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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주재 중국 대사, 부임 3개월 만에 급사[글로벌 뉴스룸] 2020-05-18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을 제기한 미국을 맹비난했던 주이스라엘 중국 대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두웨이 / 주이스라엘 중국 대사]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새로 부임하게 된 주이스라엘 중국 대사 두웨이입니다."

지난 2월 이스라엘에 부임했던 두웨이 중국 대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13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자, "의혹 제기가 터무니없다"며 반박했었는데요.

나흘만인 어제 관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올해 57살인 두 대사가 침대에 누워있었으며, 외상은 없었다고 전했는데요,

중국 정부 역시 SNS를 통한 추모 외에 별다른 정보를 밝히지 않아, 두 대사의 돌연사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이후, 첫 번째 세계보건기구 WHO 총회가 우리시간으로 오늘 저녁 열리는데요,

194개 회원국 등이 참여하는 이번 총회에서는, 미국 등 서방국가와 중국이 코로나 책임론 등을 놓고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간 미국은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이 중국에 있다며, 책임과 배상 문제를 제기해 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지난달)]
"우리는 중국 공산당이 코로나 바이러스 발현을 WHO에 제때 밝히지 않았다고 강력하게 믿습니다."

또, 미국은 이번 총회에서 코로나 19 방역 모범국인 대만을 WHO에 다시 참여시키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요청에 따라 정식 의제로 채택되기도 했는데,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반한다며 강력 반대하고 있습니다.

미중간 격돌이 예상됩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마스크를 안 쓰는 사람은 옥살이를 하게 되는 나라가 등장했습니다.

카타르 정부는 오늘부터 혼자 운전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할 시 마스크 착용을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위반시에는 최고 3년의 징역형을 선고하도록 했습니다.

이런 고강도 벌칙이 나온 건 인구 대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 수 때문인데요.

인구 288만명인 카타르에서 지금까지 코로나 19 감염자는 3만 2천 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oah72@donga.com
한수아 기자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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