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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 3상 시험 시작[지금 세계는] 2020-06-11 | 0 회

'지금 세계는'입니다.

미국 정부가 민간 제약사 3곳과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합니다.

CNN은 미국 정부가 세 가지 백신 후보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고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오는 7월 모더나를 시작으로 8월엔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9월엔 존슨앤드존슨과 시험용 백신에 대한 제3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3상 시험은 신약 시판 전 최종 검증 단계로 수만 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이 이뤄지는데요.

이 시험을 통과하면 백신을 시판할 수 있습니다.

미국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백신이 마련될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조지 플로이드의 동생, 필로니스 플로이드가 미 의회 청문회에서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필로니스 플로이드 / 조지 플로이드의 동생]
"여러분께 묻습니다. 흑인 생명의 가치는 무엇입니까? 20달러라고요? 지금은 2020년입니다. 이걸로 충분합니다."

플로이드는 지난달 25일 담배를 사려고 20달러 위조지폐를 사용했다는 편의점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숨졌는데요.

필로니스는 "형이 반격하지 않았고 경찰의 모든 말에 귀 기울였다"며 의원들에게 "형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플로이드의 장례식 다음날 열린 청문회에선 민주당이 발의한 경찰개혁 법안이 논의됐습니다.

민주당은 경찰의 면책특권 제한, 목조르기 금지, 치명적 무기 사용 제한 등의 내용이 담긴 법안을 이달 중 하원에서 처리한 뒤 상원으로 넘길 계획입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중국 정부가 호주에 대한 보복 조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자국 학생들에게 호주 유학을 자제하라고 했습니다.

호주가 미국의 편에서 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자, 쇠고기 수입 중단에 이어 호주 유학이 위험하다며 호주를 압박하고 나선 건데요.

중국 관영매체는 호주에서 인종 차별 행위가 늘고 있다며 아시아계 유학생이 조롱당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호주 교육부 장관은 호주는 세계에서 유학생들에게 가장 안전한 나라 중 하나라며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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