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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트럼프가 극찬한 치료제 사용 취소[지금 세계는] 2020-06-16 | 0 회

[리포트]
지금 세계는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라고 극찬했던 약물이죠,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인데요. 미국 보건당국이 사용을 취소했습니다.

미국 FDA는 지난 3월 말 코로나 19가 급속히 확산되자 두 말라리아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는데요.

두 달여 기간 동안 사용해 본 결과, 이 약물이 이득보다는,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성 논란을 무릅쓰고 자국민에게 투약을 권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FDA 취소 결정에, 아쉽단 반응을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제가 직접 복용했는데 좋았습니다.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작용은 확실히 없었어요."

다음 소식입니다.

인종 차별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미국에서는, 경찰이 7살 아이 얼굴에 최루액을 쏜 영상이 공개되며, 분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남자아이가 비명을 지르며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분사한 최루액을 얼굴에 정통으로 맞은 겁니다.

주위 사람들이 아이의 얼굴에 물을 뿌리고 우유를 부어보기도 하지만, 아이는 울음을 멈추지 않습니다.

아이의 아버지가 이 영상을 SNS에 올리며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아버지는 "주변에 경찰이 있었지만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다"며 최루액을 뿌린 경찰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이틀 전, 중국 갑부의 호화자택에 강도가 침입했는데요,

강을 건너 탈출한 아들의 신고로, 12시간만에 구출되는 영화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으리으리한 저택 앞에 무장한 경찰 특공대가 숨을 죽이고 서 있습니다.

중국의 대표 가전 업체 메이디 그룹의 창업자, 허샹젠 전 회장의 자택에 강도 5명이 침입한 겁니다.

경찰은 허 전 회장의 아들 신고로 출동했는데요.

사건 당시 집에 있던 아들은, 강도들의 눈을 피해 집 근처에 폭이 15m가 넘는 강을 헤엄쳐 건너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튿날 새벽 5시쯤 경찰은 강도들을 전원 체포하고 허 전 회장 구출 작전에 성공했습니다.

강도들은 폭발물을 가지고 침입해 허 전 회장을 납치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수아 기자
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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