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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코로나19 감염 160명 육박…항공편 1200편 취소[지금 세계는] 2020-06-18 | 0 회

[리포트]

'지금 세계는'입니다.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중국 당국이 강력한 통제 조치를 내렸습니다.

모든 학교의 등교가 중단됐고, 베이징발 항공편도 1200편 넘게 취소됐습니다.

[팡싱훠 /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
"초기 단계에서 발견된 것으로 볼 때 여전히 베이징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베이징에선 신파디 시장을 시작으로 지난 11일부터 현재까지 158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베이징시는 이미 코로나19 대응 수준은 3급에서 2급으로 상향시켰는데요.

베이징에 있는 초중고 학교들은 모두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고 베이징과 다른 도시를 잇는 항공편도 40퍼센트 넘게 취소됐습니다.

베이징시는 신파디 시장 종사자와 인근 주민 35만여 명의 핵산 검사를 진행했고, 매일 40만 명의 검체를 채취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멕시코에서 손자인 청년이 코로나19에 걸린 할머니를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인공호흡을 하는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한 청년이 차 안에 있는 할머니를 붙잡고 오열하는데요. 할머니를 살리기 위해 인공호흡을 시도해보지만 소용없었습니다.

할머니는 하루 전날 호흡기 증상에 시달렸고 병원까지 왔지만 이동 중 악화돼 결국 숨진 건데요.

우연히 이 광경을 목격한 사진가가 촬영해 사연이 알려지게 됐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일본의 고노 다로 방위상이 뜬금없이 SNS에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와 자신이 긴 머리를 한 합성 사진을 올렸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그들이 여성이었다면'이란 제목으로 남성 지도자들의 성별을 바꾼 것처럼 보이게 만든 합성 사진인 건데요.

고노 방위상은 존슨 총리의 긴 머리 사진을 올리면서 누리꾼들이 만든 자신의 긴 머리 사진도 같이 게재했는데,

재미있다는 반응도 있지만 외교 문제가 되지 않길 바란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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