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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윤석열 4번째 만남…무슨 얘기 오갈까 2020-06-22 | 0 회

여권에선 사실상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감찰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늘 문재인 대통령 주재 회의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먼저 정치부 연결해보겠습니다.

[질문1] 손영일 기자,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이 만나는 자리, 어떤 행사입니까?

[리포트]
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청와대에서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 중인데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등 유관 기관장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반부패정책협의회는 반부패 정책의 컨트롤타워인데, 2004년 노무현 정부 때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이명박 정부 이후 소집되지 않다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약 9년 만에 복원됐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선 총 6번의 반부패정책협의회가 열렸는데요.

특히 이 회의가 주목을 받은 것은 윤석열 검찰총장 체제가 출범하고 나서부터입니다.

지난해 조국 사태를 둘러싸고 청와대와 검찰이 갈등을 빚을 때 5차 반부패정책협의회가 예정돼 있었는데요.

당시 문 대통령은 "윤 총장이 아닌 다른 어느 누가 검찰총장이 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반부패 시스템을 만들어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질문2] 추 장관과 윤 총장 얼마 만의 만남입니까? 두 사람이 나눌 대화에도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네, 추미애 장관은 올해 윤석열 총장을 네 번 만났는데요.

가장 최근에 만난 건 지난 2월 초 추 장관이 대검을 방문했을 때입니다.

당시 검찰 인사 파동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공소장 비공개 등을 놓고 두 사람이 신경전을 벌이던 시점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30분간 회동을 했는데, 추 장관은 "권력기관 개혁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번에도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감찰을 두고 법무부와 대검이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라 두 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일단 대통령 주재 행사인만큼 두 사람의 공개 발언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직전 회의처럼 문 대통령이 검찰 개혁에 관해 언급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cud2007@donga.com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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