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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거’ 주호영, 이번 주 복귀 가능성은? 2020-06-22 | 0 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6월 22일 (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최수영 시사평론가

[송찬욱 앵커]
“구걸 않는다, 다 가져라”, 이 이야기 누가 한 걸까요. 저희 채널A 취재진이 이 이야기를 한 사람을 직접 찾아가서 만났습니다. 지금 여야가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계속 평행선만 그리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주호영 원내대표는 산사로 잠시 피해있었는데요. 주호영 원내대표, 어제 저희 채널A 취재진을 만나서 사실상 국회에 있는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이 다 가져가서 책임도 다 져라. 어떻게 봐야할까요? 이 이야기는 진정성 있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봐야할까요? 협상 전략이라고 봐야할까요?

[최수영 시사평론가]
저는 협상 전략이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할 겁니다. 그리고 제가 듣기로도 당내에서도 상임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3, 4선 의원들께서 맡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직간접적으로 전달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통합당 측에서 과연 6~7개 상임위원장을 받는다고 갑자기 통합당의 위상이 달라지거나, 없던 위상이 챙겨지거나, 정책이 샘솟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우리가 발목잡기 안 하겠다, 우리가 도와줄 테니 한번 무한한 책임을 져봐라 하고 주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전략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실 야당의 반대보다 국민의 기대가 더 무섭거든요.

[김민지 앵커]
실제로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에 국회에 복귀한다고 하는데요.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민주당에 주면 사실 통합당으로서는 할 수 있는 게 어떤 것들이 있을까 궁금하더라고요.

[김경진 전 국회의원]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민주당 쪽에서는 이번 선거의 민의가 180석 가까운 의석을 몰아준 것 아니냐, 우리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상임위 구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7개 위원장 자리라도 주겠다고 하는 것인데요. 사실 재밌는 게 기사 행간을 읽어보면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주호영 대표 찾아가서 상임위원장 굳이 맡을 필요 있느냐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시고요. 그런 이야기들이 범야권 전체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저게 지금 협상 전략의 일환으로 나오는 말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송찬욱]
그런데 오늘 이런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한 공감도인데요. 일단 잘했다는 의견이 52.4%로 과반입니다. 그리고 잘못한 일, 37.5%였는데요. 이런 여론도 지금 주호영 원내대표가 반영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최수영]
고민하겠죠. 저게 물론 총선 이후 원구성 과정만 놓고 여론조사가 나온 거니까. 주호영 원내대표가 참고해서, 그렇기 때문에 많은 잠행은 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국회의 기능이라는 게 딱 세 가지거든요. 입법과 정부 견제 그리고 재정 심사입니다. 이건 국회 헌정기념관에 나와 있는 아주 기본적인 세 가지 사안입니다. 그런데 ‘일하는 국회’를 하려면 이 본령에 부합해야 해요. 이 세 가지가 아닌 다른 걸 하면 오히려 ‘일하는 국회’가 아닐 수 있다는 거죠. 저는 주호영 대표가 이 지점을 잘 파고들 거라고 봅니다.

[김경진]
그런데 주 대표께서 딱 하나 이 순간에 잘못하고 계신 것은, 국회에 계셔야 한다는 겁니다. 아니면 미래통합당에서 사표를 받고 새 후임 원내대표를 빨리 선출하든지. 본인은 사의를 표명했고 나 이제 원내대표 안 한다, 아니라고 이야기하는데요. 김종인 비대위원장부터 시작해서 미래통합당 모든 의원이나 구성원들이 여전히 원내대표라고 생각하고 사실상 대화 상대가 아닌 이런 위치로 전락시켜버린 것 아니에요. 그런 것은 국민이 보기에는 상당히 잘못됐다. 주 대표가 원내대표를 계속해서 하실 거면 빨리 오셔서 협상을 마무리 짓고 원구성을 하시든지. 밖으로만 돌고 있는 것은 좋지 않은 모습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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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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