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6월 24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신석호 동아일보 부장(북한학 박사)
[김민지 앵커] 북한이 대적활동을 예고하면서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높여왔었는데요. 그동안 한발 물러서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만에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송찬욱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곧 있으면 우리한테 군사행동 할 것처럼 총참모부에서 계속 이야기했는데요. 이걸 노동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에서 보류시켰더라고요. 중단도 아니고 보류입니다.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신석호 동아일보 부장(북한학 박사)] 말 그대로 보류죠. 그 조치라는 게 뭡니까. 17일에 총참모부 대변인이 이야기한 네 가지가 있잖아요. 개성공단과 금강산에 군부대를 놓겠다. DMZ에서 철수했던 감시초소를 복원하겠다. 접경지에서 포병부대를 증강하고 군사 훈련을 다시 하겠다. 그리고 지금 한창 문제가 된 건 전단을 날리겠다. 이 네 가지잖아요. 이 네 가지를 스톱하라는 이야기를 한 겁니다.
[김민지] 보니까 화상회의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거 이례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렇기 때문에 김정은이 코로나19를 걱정해서 아니냐. 아니면 건강이 좋지 않은 게 아니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신석호] 오늘 뉴스 하나가 김정은이 다시 등장했다는 거죠. 제가 20년째 북한을 보고 있는데 화상회의를 했다고 공개한 것은 처음 아닌가 싶어요. 지금 코로나가 북한에 만연해 있느냐 아니냐 여러 설들이 있습니다만, 어쨌든 북한 당국 그리고 북한에 들어가 있는 국제기구는 아직 확인을 안 하고 있어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가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 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조심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송찬욱] 말씀하신 것처럼 북한 취재 정말 오래 했잖아요. 그런데 이 화상회의도 화상회의인데, 중앙군사위원회의 예비회의에서 보류했는데요. 이 예비회의라는 것도 굉장히 이례적인 것 아니에요?
[신석호] 예비회의를 했고, 예비회의를 했다고 공개한 것이 재밌는 거죠. 자기들 회의는 얼마든지 많이 할 수 있죠. 그런데 이것을 대남 메시지로 보낸 거잖아요. 전형적인 살라미 전술입니다.
[김민지] 이 과정에서 또 눈에 띄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대남확성기를 설치하는 모습이 포착됐었는데, 이걸 또 철거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렸어요.
[신석호] 보류에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확성기는 우리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회담의 결과로 상호가 비방을 하지 않기로 했고, 그래서 남북 당국이 다 철거한 것인데요. 지금 북한이 주장하는 대적 사업의 큰 기조는 판문점 회의 이전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확성기를 다시 세워야 하는데 그런 것들까지 보류되니까 북한군이 일단 철수하는 것 같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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