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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발언’ 여권서도 비판…조응천 “말문 잃었다” 2020-06-29 | 0 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6월 29일 (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최수영 시사평론가

[송찬욱 앵커]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공개 비판한 것과 관련해 여당 내에서 첫 번째로 공개 비판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조응천 민주당 의원, 사실 민주당 안에서 소신파 의원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요. 그 뒤로는 추 장관에 대해서 옹호하는 민주당 목소리가 많았는데 조 의원이 정면으로 돌직구를 날렸더라고요?

[김경진 전 국회의원]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장관의 말은 대한민국 국가 전체의 품격이거든요. 그런데 일국의 법무부 장관께서 사실 그냥 평범하게 쓸 수 있는 언어를 써버리신 것 아니에요. 그래서 과연 저게 장관의 언어로 적절 하냐, 이런 문제가 하나가 있고요. 두 번째, 거기서 조금 더 들어가 보면 지난주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은 잘 협력하라고 했는데 실은 계속해서 검찰총장을 밀어붙이는 상황 아니에요. 그래서 검찰을 정치권력이 완벽하게 장악하려고 하는 의도가 숨어있지 않느냐는 우려들이 있는 거죠.

[김민지 앵커]
이 가운데 오늘 추 장관이 SNS를 통해서 때로는 좌절감이 들기도 하지만 꺾이진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여론전을 펼치는 것보다 차라리 해임을 권유하는 게 낫지 않느냐는 의견도 나오더라고요.

[최수영 시사평론가]
그렇죠. 우리 속담에도 열 번 벼르지 말고 한 번 치라고 했거든요. 자꾸 저렇게 추 장관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이 외각에서 공격해대는데요. 추 장관이 법무부 장관이잖아요. 말 그대로 영어로 하면 정의부잖아요. 그러면 정의로워야죠.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도 풀어가는 방식도 상대를 공격하는 방식도 온당하고 정의로워야지 저런 언어를 쓰면서 검찰개혁을 하겠다? 그 검찰개혁은 어떤 검찰개혁입니까. 차라리 추 장관은 이쯤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진실로 꺼내놓아야지 변죽 울리는 이야기만 계속 한다는 것은 야당만 자극하는 거죠.

[송찬욱]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초대 법무부 장관인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법무부 장관의 정당한 지시에 검찰총장은 따라야 한다”면서 “총장이 자신의 방식을 고집하고 장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때 그럼 장관은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느냐”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한 건데요. 조응천 의원이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그럼 갈등을 어떻게 풀 것이냐.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강금실 법무부 장관 사례를 이야기했더라고요. 이게 어떤 일이었기에 해법이 될 수 있는 걸까요?

[김경진 전 국회의원]
강금실 장관이 송광수 당시 검찰총장의 팔짱을 꼈다는 거예요. 그 전에도 서로간의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요. 회동하는 자리에서 팔짱을 꼈다 이런 겁니다. 사실 제가 볼 때는 추미애 장관이 본인이 은인자중하면 문제가 해결될 일입니다. 사실 지금 검찰총장이 시끄럽게 하는 것 아니잖아요. 사실 장관이 저렇게 힘으로 밀어붙이고 이야기를 자꾸 하시는 것도 사실 밖의 제3자 입장에서는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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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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