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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터치]실외기 화재, 먼지 습기 조심! / 이번엔 현직교사가 몰카 2020-07-09 | 0 회

손끝으로 전하는 뉴스 세상터치,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1) 실외기 화재, 먼지 습기 조심!

이제 날씨가 더워지면서 에어컨 자주 사용할 텐데요. 실외기도 잘 관리하셔야겠습니다.

보통 한번 설치하면 잊고 지내기 마련이지만 실외기 때문에 불이 자주 나거든요.

최근 3년간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한 화재는 700건 가까이 됩니다.

4건 중 3건은 여름철에 집중됐는데요. 문제는 먼지와 습기입니다.

실외기 내부에 쌓인 먼지와 습기가 전류의 통로 역할을 하면서 열과 불꽃이 발생 돼 불이 난다는 겁니다.

실외기는 우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하고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또 전선이 낡거나 벗겨지진 않았는지 봐서 제때 교체해야 합니다.

실외기 주변 먼지나 쓰레기도 잘 치워주시는 게 좋은데요. 화재 예방 뿐 아니라 냉방 효율도 올라가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생각나신 김에 오늘 내 주변 에어컨 실외기 상태 괜찮은지, 체크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세상터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2) 이번엔 현직교사가 (몰카)

또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번엔 고등학교 현직 교사가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남 김해의 한 고등학교 교사인 남성 A씨는 지난달 말 학교 여자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했는데요. 화장실 벽면 구멍을 통해 녹화하는 형태였습니다.

A씨는 "설치 당일 교직원들이 발견하는 바람에 촬영분은 하루 뿐"이라고 항변했다고 합니다.

경남의 또다른 학교 교사 B씨도 여자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했다 자수했는데요. 경남도 교육청은 두 학교 교사 모두 직위해제했습니다.

몰카 사건, 정말 끊이지 않죠. 그래서 이런 것도 등장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는 해수욕장 인근 화장실에 이렇게 '안심스크린'을 설치했습니다. 위쪽 뿐 아니라 아래쪽에도 틈새를 메워 불법 촬영을 방지하기로 한 겁니다.

또 최근에는 투명 셀로판 재질로 된 '불법 카메라 간이 점검카드'가 대학교, 병원, 지하철역 등에 보급되기도 했는데요.

100%는 아니지만 웬만한 몰카 불빛을 잡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몰카 장비가 다양화되고 범죄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지는 가운데 다양한 예방 아이디어들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세상터치였습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제작 : 박소윤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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