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서울·부산’ 동시 재보궐…민주당 ‘곤혹’ 2020-07-14 | 0 회
■ 방송일 : 2020년 7월 14일 (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양수 미래통합당 의원
[송찬욱 앵커]
지금 정치권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의혹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는지. 이 부분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조응천 의원님, 오늘은 박 전 시장 관련해 민주당에서 공식적인 지도부의 발언은 없던데요. 내부적으로 앞으로 어떻게 대응을 해나갈지 논의하는 게 있습니까?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이해찬 대표가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위로,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하겠다고 약속하셨죠. 어쨌든 저는 피해자 중심주의가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당 차원에서 2차 가해가 없도록 최대한 유의하고 재발 방지, 진상조사에 대해서 최대한 협조하고. 또 주도적으로 할 것은 하고 이렇게 해야 하는데요. 어제 장례절차가 끝났기 때문에 지금 무슨 대책 완결판을 내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송찬욱]
미래통합당은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이양수 미래통합당 의원]
일단 조응천 의원님은 ‘피해 여성’, ‘피해자’라는 말씀을 쓰셔요. 그런데 어제 이해찬 대표의 사과문을 보면 ‘피해호소 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아직도 이해찬 대표는 그 여성에 대해서 피해자로, 피해 여성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아요. 그게 어떻게 진정한 사과가 될 수 있겠습니까. 민주당 대표의 각성을 촉구하고요. 지금 통합당은 이번 사건을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찰의 수사 상황이 유출된 게 확실하다고 보고 있어요. 또 2차 가해가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2차 가해를 제도적으로 막는 방법이 강구돼야 할 것 같습니다.
[송찬욱]
이 내용은 앞으로 경찰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겠다고 하니까요. 어떤 내용이 나올지, 경찰 수사 상황 그리고 서울시청에서 있을 수 있는 진상조사 결과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민지 앵커]
일단 아직 날짜가 많이 남았다 하면 남았을 수 있지만 이 이야기를 안 해볼 수 없는데요. 다음 재보궐에 관련해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느냐. 일단 핵심 광역단체장 두 곳, 서울과 부산이 공석이 된 상태인데요. 민주당이 후보를 낼 수 있을지 말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습니다. 조응천 의원님, 민주당이 부산시장과 서울시장 다음 보궐선거 때 후보 낼 수 있습니까?
[조응천]
부산시장 재보궐에 후보를 내느냐 마느냐까지는 충분히 심사숙고하고 논의를 할 수 있는데요. 서울시장 재보궐까지 합쳐져서 이미 후보를 내지 않기에는 재보궐선거의 크기가 너무 커져버린 것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현실적으로 낼 수밖에 없는데, 국민과 당원들에게 당헌이 이렇게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는 게 맞을까요, 안 내는 게 맞을까요 그 뜻을 물어보고. 만약 내는 게 맞다고 결론이 나면 당헌당규에 배치해서 후보를 낼 수밖에 없는 사정에 대해 명백하고 진솔한 사과를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지]
일단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후보를 안 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방금 당헌을 말씀하셨습니다. 귀책사유가 민주당에게 있을 때 다음 보궐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 이걸 고쳐서라도 의견을 묻겠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양수]
그러면 당의 헌법을 바꾸는 거죠.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는 거죠. 사실 당헌 96조 2항은 2015년 문재인 대통령께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에 김상곤 혁신위에서 만든 겁니다. 이번 상황과 똑같아요.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여 재보궐 선거 실시하게 될 경우 후보 추천하지 아니한다”라고 당헌당규에 나와 있습니다. 얼마 전 금태섭 의원에 대서 민주당에서 징계했습니다. 그때 당헌당규의 규정을 들어서 징계했습니다. 징계할 때는 당헌당규를 금과옥조처럼 생각하고, 이번에 선거가 불리해질 것 같으니 당헌당규를 지키지 못할 것 같다고 하는 건 좀 이중적 태도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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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 방송일 : 2020년 7월 14일 (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양수 미래통합당 의원
[송찬욱 앵커]
지금 정치권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의혹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는지. 이 부분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조응천 의원님, 오늘은 박 전 시장 관련해 민주당에서 공식적인 지도부의 발언은 없던데요. 내부적으로 앞으로 어떻게 대응을 해나갈지 논의하는 게 있습니까?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이해찬 대표가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위로,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하겠다고 약속하셨죠. 어쨌든 저는 피해자 중심주의가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당 차원에서 2차 가해가 없도록 최대한 유의하고 재발 방지, 진상조사에 대해서 최대한 협조하고. 또 주도적으로 할 것은 하고 이렇게 해야 하는데요. 어제 장례절차가 끝났기 때문에 지금 무슨 대책 완결판을 내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송찬욱]
미래통합당은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이양수 미래통합당 의원]
일단 조응천 의원님은 ‘피해 여성’, ‘피해자’라는 말씀을 쓰셔요. 그런데 어제 이해찬 대표의 사과문을 보면 ‘피해호소 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아직도 이해찬 대표는 그 여성에 대해서 피해자로, 피해 여성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아요. 그게 어떻게 진정한 사과가 될 수 있겠습니까. 민주당 대표의 각성을 촉구하고요. 지금 통합당은 이번 사건을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찰의 수사 상황이 유출된 게 확실하다고 보고 있어요. 또 2차 가해가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2차 가해를 제도적으로 막는 방법이 강구돼야 할 것 같습니다.
[송찬욱]
이 내용은 앞으로 경찰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겠다고 하니까요. 어떤 내용이 나올지, 경찰 수사 상황 그리고 서울시청에서 있을 수 있는 진상조사 결과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민지 앵커]
일단 아직 날짜가 많이 남았다 하면 남았을 수 있지만 이 이야기를 안 해볼 수 없는데요. 다음 재보궐에 관련해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느냐. 일단 핵심 광역단체장 두 곳, 서울과 부산이 공석이 된 상태인데요. 민주당이 후보를 낼 수 있을지 말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습니다. 조응천 의원님, 민주당이 부산시장과 서울시장 다음 보궐선거 때 후보 낼 수 있습니까?
[조응천]
부산시장 재보궐에 후보를 내느냐 마느냐까지는 충분히 심사숙고하고 논의를 할 수 있는데요. 서울시장 재보궐까지 합쳐져서 이미 후보를 내지 않기에는 재보궐선거의 크기가 너무 커져버린 것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현실적으로 낼 수밖에 없는데, 국민과 당원들에게 당헌이 이렇게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는 게 맞을까요, 안 내는 게 맞을까요 그 뜻을 물어보고. 만약 내는 게 맞다고 결론이 나면 당헌당규에 배치해서 후보를 낼 수밖에 없는 사정에 대해 명백하고 진솔한 사과를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지]
일단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후보를 안 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방금 당헌을 말씀하셨습니다. 귀책사유가 민주당에게 있을 때 다음 보궐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 이걸 고쳐서라도 의견을 묻겠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양수]
그러면 당의 헌법을 바꾸는 거죠.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는 거죠. 사실 당헌 96조 2항은 2015년 문재인 대통령께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에 김상곤 혁신위에서 만든 겁니다. 이번 상황과 똑같아요.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여 재보궐 선거 실시하게 될 경우 후보 추천하지 아니한다”라고 당헌당규에 나와 있습니다. 얼마 전 금태섭 의원에 대서 민주당에서 징계했습니다. 그때 당헌당규의 규정을 들어서 징계했습니다. 징계할 때는 당헌당규를 금과옥조처럼 생각하고, 이번에 선거가 불리해질 것 같으니 당헌당규를 지키지 못할 것 같다고 하는 건 좀 이중적 태도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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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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