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청와대 vs 통합당, 회동 불발 ‘진실게임’ 2020-08-18 | 0 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8월 18일 (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이양수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송찬욱 앵커]
“靑 회동 진실 공방” 청와대와 미래통합당 사이에서 때 아닌 진실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남국 의원님, 청와대가 대통령과 여야 당 대표 회담을 제안했는데요. 청와대 설명에 따르면 강기정 전 정무수석 때부터 추진되어왔다는데요. 청와대가 이 시점에 야당과 왜 만나겠다고 회동을 제안한 거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만나겠다고 하는 것보다는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만들자고 해서 실제로 지난번 총선이 끝나고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만나서 회동을 해서 이야기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 급을 당 대표로 격상시켜서 한번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제안했던 것 같습니다. 두 사람 대변인과 정무수석의 이야기를 종합해서 평가해보면 21일이라고 하는 구체적인 날짜를 제안했는데 그것을 구체적으로 거절 통보를 받았다고 하고 있고. 거기에 대해서 미래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구체적인 제안을 정식으로 제안 받은 바 없다고 했거든요. 그러나 국민들 입장에서는 만나는 것 가지고 서로 책임 공방을 하는 것보다 누구든 더 대화를 위해서 몸을 낮추면서 만남을 성사시키려고 하는 노력 자체를 높이 평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찬욱]
김 의원은 만남을 성사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쪽에 국민들이 높이 평가할 거라고 평가해줬는데요. 통합당은 거절을 한 거예요? 공식 제안이 없었다는 거예요? 뭡니까?

[이양수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정무수석이 바뀐 지 얼마 안됐는데 첫 번째 기자회견이 야당 대표 영수회담 거부였단 말이에요. 과연 야당과 소통을 원활하게 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고요. 둘째는 김종인 대표께서 제안 받은 적이 없다고 하고 계시거든요. “지나가는 말로 ‘대통령이 한번 만나서 같이 밥 먹었으면 좋겠다고 한다’는 정도 얘기하길래 현재 그런 상황 아니라고 했다”라고 하셨다는 거예요. 이게 과연 공식적인 제안이고 공식적인 거부냐고 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있다.

[송찬욱]
그런데 청와대가, 여권이 야당이 국정운영 발목 잡는 모양새 만들려는 것 아니냐. 어떻게 최재성 정무수석의 첫 기자회견이 야당이 거부했다는 기자회견일 수 있냐는 지적을 해주시거든요?

[김남국]
사실을 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재성 의원이 처음에 이것을 추진한 게 아니고 강기정 수석부터 해서 야당과 만나려는 노력을 했다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그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비서실과 이야기했지만, 구체적인 날짜도 21일로 이야기되고 있었지만 의제 협상과 관련된 부분에서 결렬됐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남이라고 하는 것은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만나달라고 해서 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결국 야당의 협력과 협조도 필요한 측면이 있습니다. 지금 시국이 여야 가릴 것 없이 이 어려운 경제적 위기, 코로나 위기, 방역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라고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정쟁적인 요소, 책임을 탓하기보다는 서로에 대한 문제는 뒤로하고 만나서 이야기해보자고 하면 미래통합당도 국민들에게 박수를 받고, 청와대로서도 미래통합당에서 적극적으로 만나자고 하는데 어떻게 안 만날 수 있겠습니까.

[이양수]
김남국 의원님 말씀을 들어보면 강기정 수석과 우리 당의 누군가가 실무적으로 협상을 했었다는 이야기죠? 예를 들어 강기정 수석과 우리 당의 김선동 사무총장이나 당 대표 비서실장이 실무적으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당 대표에게는 보고되지 않았다는 거죠. 왜냐하면 실무 의제나 장소, 일자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최재성 정무수석이 당 대표에게 그걸 취임 인사차 예방해서 그 이야기를 전달하고 당 대표께서 선 긋는 이야기니까 지금 그럴 상황이 될까, 하고 넘어간 건데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기자회견을 했다? 그러면 의도가 있는 기자회견이 되는 것 아니냐. 또 청와대와 여당은 야당과 소통할 때는 진정성과 성의가 기본이거든요. 여러 가지로 하다가 잘 안되면 그 진정성을 알기 위해서, 여러 경로를 통해, 다른 의원들 많잖아요. 아시는 분들 통해서 진입해보시고 도와달라는 노력도 해달라고 하고. 이런 것들이 다 거부됐을 때 비로소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게 맞죠. 좀 아쉽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이번회차 전체 보기

추천 영상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