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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청와대 방문…“모든 청년 응원하겠다” 2020-09-19 | 185 회



방탄소년단(BTS)이 오늘(19일) 청와대를 방문해 청년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BTS는 청와대 녹지원에서 문재인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회 처연의날 기념식에 청년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BTS는 리더 RM부터 제이홉, 슈가, 지민, 진, 뷔, 정국 등의 순으로 19년 후 청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읽어내려갔습니다. 19년은 청년기본법에 따른 청년의 시작 나이인 19세를 상징합니다.

이들은 "미래의 삶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우리의 이야기가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데뷔 후 좌절의 순간을 딛고 빌보드 정상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경험을 전했습니다.

제이홉은 "사실 아이돌이란 직업은 이정표 없는 길과 같다"며 "내가 걷는 길이 어디를 향하는지, 이제부터 오르막인지 내리막인지, 코앞이 낙원인지 낭떠러지인지 알 수 없다"며 청년들의 어려움을 공감했습니다.

슈가는 "7년 전 데뷔 초 오기와 패기, 열정과 독기를 무기 삼아 예측할 수 없는 길을 걷기 시작했고 열심히 했다"며 "먼 훗날 지금 힘든 것들은 다 지나갈 것이라며 절실하게 주문을 외웠다"고 회상했습니다.

BTS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늘 강하고 대단했다. 방탄소년단이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들을 응원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내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BTS는 음악적 성과물과 메시지 등을 담은 '2039년 선물'을 문 대통령에 전달했습니다. 이 선물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보관돼 2039년 20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공개됩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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