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옵티머스 정치권 로비 의혹…“신 씨, 자진 출석하겠다” 2020-10-14 | 0 회

정국의 뇌관으로 등장한 옵티머스 사태로 문을 엽니다.

옵티머스 사기 사건의 핵심인물이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정치권 로비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신 모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은 잠적한 게 아니었다면서 이같이 말한 겁니다.

첫 소식 심정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옵티머스의 정치권 로비 창구로 지목된 신 모 씨가, 검찰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니 가만히 있으면 내가 다 뒤집어쓰게 생겼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마치 대통령보다 더 끗발 좋은 로비스트처럼 돼 버렸다며, 정치권 로비스트라는 건 김재현의 거짓말"이라며 로비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연예기획사 전 대표 출신인 신 씨는 지난 6월 옵티머스 환매 중단 사태가 벌어진 뒤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재현 대표는 신 씨에게 사업 관련 로비 대가로 거액의 롤스로이스 차량 등 10억 원가량의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씨는 이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가 준 건 2억짜리 중고 차였는데 옵티머스에 이미 돌려줬고,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으로 받은 돈도 2억 원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과거 자신이 연예기획사를 운영할 때 소속 연예인들이 2002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선거운동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현재 여권 인사들과는 접점이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신씨를 불러 정치권 로비 의혹의 실체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김 대표와 신 씨의 대질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심정숙입니다.

이번회차 전체 보기

추천 영상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