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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화재’ 실종 소방관 숨진 채 발견 2021-06-19 | 224 회

경기 이천시 쿠팡 물류센터 화재는 발생 55시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도 완전히 진화되지 않았습니다.

큰 불길은 잦아들었지만 붕괴 가능성 때문에 건물 내부 진입을 통한 진화는 시작도 못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질문]김호영 기자 지하공간에 고립돼 있던 김동식 소방경 수색작업이 조금 전 끝났죠?

[리포트]
네 1시간 전쯤 소방 수색대원들이 광주소방서 소속 김동식 소방경을 찾아 물류센터 건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소방당국은 수색 시작 17분 만에 입구에서 직선거리 50미터 지점에서 숨져 있는 김 소방경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소방경의 시신은 인근에 있는 이천병원 영안실로 이송됐습니다.

김 소방경은 화재 발생 당일인 지난 17일 동료 4명과 물류창고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홀로 고립됐습니다.

수색팀은 오전 10시에 시작된 건물 안전진단에서 수색 작업에 한해 내부 진입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오자 곧바로 투입됐는데요.

김 소방경과의 마지막 교신 지점인 지하 2층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여왔습니다.

물류센터 안으로 소방관을 추가 투입해 잔불을 끄는 작업은 아직 시작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물류센터는 외벽이 떨어져 나가면서 뼈대만 남아있는데요.

철제 골조물이 긴시간 강한 화염에 노출돼 강도가 약해진데다 건물 2층 바닥도 휘어있는 상태입니다.

아직 건물 뒤쪽으로 불씨가 남아있고 연기도 계속 피어오르고 있어서 건물 밖에서 물을 뿌리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붕괴 우려 없이 내부 진화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추가 안전진단 결과과 나와야, 지하 공간에 대한 잔불 정리 작업이 본격화 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쿠팡물류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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