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물열차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중국 단둥으로 들어갔습니다.
코로나 위험을 무릅쓰고, 압록강 철교를 건너는 이유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얀 방역복 차림의 철도원 감시 속에 역 안으로 들어서는 화물 열차
현지 시간 어제 오전 9시쯤 중국 단둥역에서 포착된 북한 열차 모습니다.
비어있던 15량 정도의 화차에 밤새 밀가루와 설탕 등 생필품을 실은 이 열차는 오늘 오전 7시 30분쯤 신의주로 되돌아갔습니다.
뒤이어 또다른 화물열차가 단둥역으로 건너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로 봉쇄됐다 2년 만에 재개된 이번 북-중 화물열차 운행은 북한의 명절인 설과 김정일 생일, 김일성 생일 등에 쓸 생필품 보급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공무원 출신 소식통]
"태양절하고 광명성절 정주년에는 행사도 많이 하고 아이들 선물로 당과류 공급이 있거든요. 필수로 들어가야 될 게 설탕하고 식용기름, 밀가루예요."
오미크론 확산 중에도 북한이 화물 운송에 나선 건 그만큼 경제 사정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0억 달러이던 북한의 대중 수입 규모는 지난해 2억 2천 5백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북한 공무원 출신 소식통]
"(경제발전) 계획을 성과적으로 수행했다고 (북한이) 공식 발표를 못해요. 물자부족, 자재부족이 원인이거든요."
북한이 점진적으로 국경 재개방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편집 변은민
코로나 위험을 무릅쓰고, 압록강 철교를 건너는 이유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얀 방역복 차림의 철도원 감시 속에 역 안으로 들어서는 화물 열차
현지 시간 어제 오전 9시쯤 중국 단둥역에서 포착된 북한 열차 모습니다.
비어있던 15량 정도의 화차에 밤새 밀가루와 설탕 등 생필품을 실은 이 열차는 오늘 오전 7시 30분쯤 신의주로 되돌아갔습니다.
뒤이어 또다른 화물열차가 단둥역으로 건너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로 봉쇄됐다 2년 만에 재개된 이번 북-중 화물열차 운행은 북한의 명절인 설과 김정일 생일, 김일성 생일 등에 쓸 생필품 보급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공무원 출신 소식통]
"태양절하고 광명성절 정주년에는 행사도 많이 하고 아이들 선물로 당과류 공급이 있거든요. 필수로 들어가야 될 게 설탕하고 식용기름, 밀가루예요."
오미크론 확산 중에도 북한이 화물 운송에 나선 건 그만큼 경제 사정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0억 달러이던 북한의 대중 수입 규모는 지난해 2억 2천 5백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북한 공무원 출신 소식통]
"(경제발전) 계획을 성과적으로 수행했다고 (북한이) 공식 발표를 못해요. 물자부족, 자재부족이 원인이거든요."
북한이 점진적으로 국경 재개방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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