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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카 의혹’ 김혜경 수행비서 배모 씨, 구속영장 심사 출석

2022-08-30 11:57 정치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했던 배모 씨가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배 씨의 영장심사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의태 기자, 배 씨가 예상보다 일찍 법원에 도착했다고요?

[기자]
배 씨는 오늘 오전 9시 40분 쯤 변호인과 함께 수원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예정된 영장심사 시간보다 50분이나 빨리 도착한 건데요.

[화면전환]
검은 정장 차림에 주황색 머플러를 착용한 배 씨는 취재진을 피해 빠르게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배 씨가 언론에 입장문을 발표한 적은 있지만,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과 경찰이 배 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업무상 배임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입니다.

배 씨의 법인카드 유용액수는 100건 이상, 2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월 경기도 자체 감사 결과로 나온 유용액의 2배가 넘는 액수입니다.

배 씨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로 재직할 당시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김혜경 씨의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대신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배 씨는 입장문을 내고 "사실이 아니"라며 제기된 의혹 전체를 부인했는데요.

국민의힘은 배 씨의 이런 발표가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추가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3일 김혜경 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는데요.

김 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배 씨의 영장 발부여부에 따라 김 씨의 신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씨의 영장심사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지방법원에서 채널A 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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