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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쇼핑백 릴레이…보이스피싱 32억 빼갔다

2022-08-30 13:02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8월 30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사건 사고 소식들 짚어보겠습니다. 보이스피싱 총책과 일당 서른네 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CCTV에 포착된 이 일당들이요. 돈을 전달하는 수법. 자, 이 수법이 마치 첩보 영화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자, 지하철 역사 안입니다. 한 여성이 들고 있던 파란색 쇼핑백을 지하철 물품 보관함에 넣습니다. 그러더니 사진을 찍어서 누군가에게 전송을 합니다. 15분 뒤, 검은색 옷을 입은 여성이 나타나서 물품보관소에서 그 같은 쇼핑백을 꺼내서 들고 갑니다. 이 비슷한 장면은 지하철역 화장실에서도 포착이 되었는데요. 한 여성이 화장실 사진을 찍어서 메시지를 보낸 뒤에 쇼핑백을 들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곧이어 롱패딩 옷을 입은 여성이 또 화장실로 따라 들어가고 먼저 들어갔던 여성의 손에 들려있던 파란색 쇼핑백 기억하시죠? 이 쇼핑백을 다른 여성이 또 들고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 롱패딩을 입은 이 여성 바로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국내 총책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런 식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벌여왔던 국내 총책과 조직원 등 서른네 명을 무더기로 검거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피해자들에게 가로챈 돈 규모가 작지 않아요. 수십억 원 어치라고요. 어느 정도입니까?

[김성완 시사평론가]
32억 원을 가로챘다.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올해 2월부터 뭐, 아마 익숙하실 거예요. 많은 분들이 아마 비슷한 경험하셨을 것 같은데요.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 직원을 사칭해서 보이스피싱을 했다고 하고요. 53명으로부터 32억 원을 가로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평균 한 6000만 원 정도 지금 돈을 뜯긴 건데요. (1인당 6000만 원씩 뺏긴 거라고요?) 최고 4억 9000만 원을 빼앗긴 사람도 있고요. 1억 8000만 원을 그 가운데 회수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나머지 돈이 어디로 갔는지 행방을 더 찾아야 되는 상황인데요. 그러니까 이게 국내 총책이 이렇게 돈을 다 긁어모으면요. 환전업자를 통해가지고 일종의 환치기 비슷한 걸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해외총책으로 계좌로 환치기를 한 다음에 보내는 이런 방식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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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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