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5월과 7월, 도시가스 요금이 두 차례 인상됐었죠.

오는 10월에도 인상이 예고돼 있는데 당초 전망보다 인상 폭이 커집니다.

지난달 LNG 현물 수입 가격은 지난해보다 107%나 뛴 상황.

여기다 우리나라 LNG 수입의 20%를 차지하는 호주마저 수출 규제에 나서면서 가격은 더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가스공사는 환율마저 오르니 요금 대폭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10월에 전기요금도 똑같은 이유로 함께 오른다는 건데요.

상반기 물가 상승을 자극했던 공공요금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재현될 수 있습니다.

2. 요즘 전세 시장 세입자 구하기가 별따기입니다.

서울 대치나 잠실 등 전세 인기 지역도 세입자를 못 구해 호가를 1~2억씩 낮춘 매물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금리는 천정부지 치솟고 집값마저 상승세가 꺾이자 전세부터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전셋값 하락이 더 가팔라지면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못 내주는 역전세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3. 공정위가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bhc를 현장 조사했습니다. 

비슷한 품질의 튀김기름을 가맹점주가 시중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데도, 본사가 비싼 가격에 사도록 강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bhc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튀김기름은 시중 다른 제품보다 30~60% 비싼 수준인데요.

bhc 측은 "우리 해바라기유는 특별 공정으로 만들어져 다른 제품과는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bhc를 공정위에 신고한 참여연대는 시중 기름과 큰 차이가 없는데 본사 기름만 쓰도록 한 건 법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