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정민입니다.
추석 보름달이 환하게 떴습니다.
무슨 소원 비셨습니까.
추석 당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대통령과 야당이 머리를 맞대는 것만으로도 민생 회복의 신호가 될 거라고요.
구속 영장이 기각됐으니 주도권을 쥐겠다는 속내도 있겠죠.
국민의힘은 여야 대표 회담을 역제안했습니다.
이 대표 상대는 대통령이 아니라 여당 대표라는 건데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시작된 모양새입니다.
첫 소식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SNS를 통해 "12월 정기국회 때까지 정쟁을 멈추자"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전향적인 결단을 기대한다면서 '대통령님'이라는 표현도 썼습니다.
이 대표는 한 달 전 더 이상 회담 제안은 없다고 밝혔었지만, 그 사이 영장이 기각된 만큼 자신감을 과시하고 민생 이슈도 선점할 카드로 다시 내민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31일)]
"이거 무슨 영수회담을 애걸하는 것도 아니고 할 것 같지도 않아서, 다시 제안하거나 이러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통령이 응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제안으로 정국 주도권은 이 대표에게 왔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를 만나는 게 우선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뜬금없는 떼쓰기식 영수회담 제안은 앞뒤도 맞지 않을뿐더러 진정성도 보이지 않습니다."
윤 대통령도 이 대표와의 회담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지난 8일)]
"(윤 대통령은) 야당 대표가 가지고 있는 그러한 사법적 리스크에 대해서 대통령으로서의 어떤 시그널이라고 이해를 국민들이 한다면 그거는 대단히 언페어(불공정)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뿐 사법리스크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입장이 달라질 것도 없다는 게 대통령실 분위기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오성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정민입니다.
추석 보름달이 환하게 떴습니다.
무슨 소원 비셨습니까.
추석 당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대통령과 야당이 머리를 맞대는 것만으로도 민생 회복의 신호가 될 거라고요.
구속 영장이 기각됐으니 주도권을 쥐겠다는 속내도 있겠죠.
국민의힘은 여야 대표 회담을 역제안했습니다.
이 대표 상대는 대통령이 아니라 여당 대표라는 건데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시작된 모양새입니다.
첫 소식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SNS를 통해 "12월 정기국회 때까지 정쟁을 멈추자"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전향적인 결단을 기대한다면서 '대통령님'이라는 표현도 썼습니다.
이 대표는 한 달 전 더 이상 회담 제안은 없다고 밝혔었지만, 그 사이 영장이 기각된 만큼 자신감을 과시하고 민생 이슈도 선점할 카드로 다시 내민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31일)]
"이거 무슨 영수회담을 애걸하는 것도 아니고 할 것 같지도 않아서, 다시 제안하거나 이러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통령이 응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제안으로 정국 주도권은 이 대표에게 왔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를 만나는 게 우선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뜬금없는 떼쓰기식 영수회담 제안은 앞뒤도 맞지 않을뿐더러 진정성도 보이지 않습니다."
윤 대통령도 이 대표와의 회담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지난 8일)]
"(윤 대통령은) 야당 대표가 가지고 있는 그러한 사법적 리스크에 대해서 대통령으로서의 어떤 시그널이라고 이해를 국민들이 한다면 그거는 대단히 언페어(불공정)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뿐 사법리스크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입장이 달라질 것도 없다는 게 대통령실 분위기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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