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용현 경호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제공)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이들의 모교인 충암고 이사장이 "부끄러운 졸업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명화 충암학원 이사장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과 김용현 등을 충암의 부끄러운 졸업생으로 백만번 선정하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충암 교무실로 하루 종일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스쿨버스 기사들에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이사장은 "교명을 바꿔 달라는 청원까지(있다), 국격 실추에 학교 (명예) 실추까지…"라고 하소연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8회 졸업생이며 김 전 장관은 1년 선배입니다.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역시 충암고 동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