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탐라문화제 부스에서 4천 원에 판매된 김밥.(사진/뉴스1)
류일순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오늘(15일)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당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김대진 도의회 의원의 질의에 "도 입장에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류 국장은 "현재 제주시도 (문제를) 인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런 축제 때 모니터링을 강화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탐라문화제 부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4천 원짜리 김밥이 너무 부실하다는 글이 잇따라 게시됐습니다. 해당 김밥에는 흰쌀밥이 가득 차 있고, 나머지 속 재료는 작은 단무지·계란·당근이 전부였습니다. 논란이 제기되면서 이튿날부터 문제의 김밥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부스 관계자는 "사진 속 음식은 김밥이 아니라 김초밥인데 여러 명이 돌아가며 만드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며 "폭리를 취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다. 고객 입장에서 충분히 불쾌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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