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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사진 유포 협박·3천% 이자’…1년간 불법사금융 관련 4천여 명 검거

2025-11-02 13:22 사회

 국가수사본부 (사진출처: 뉴스1)

지난 1년간 경찰에 적발된 불법사금융 피의자가 4천 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불법사금융 3천 251건을 적발해 4천 4명을 검거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전년도 동기간 대비 검거건수는 71%, 검거인원은 20%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들은 급한 돈이 필요하다고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초단기·고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하고, 갚지 못하면 가족이나 지인을 협박하는 방식으로 범행했습니다.

이 중에는 연이율 최고 2만 3천%대로 돈을 빌려준 뒤 갚지 않자 담보로 받은 알몸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179명에게 총 11억 6천만 원을 뜯어낸 일당도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 특별단속을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불법채권추심·고리사채·미등록영업·대포폰 및 대포통장 유통 등이 단속 대상입니다.

경찰은 시·도청 수사부서와 경찰서 지능팀을 위주로 불법사금융에 대응하는 전담수사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돈을 빌려주면서 얻은 개인정보를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도 단속하고, 불법사금융 범죄수익금에 대해서는 추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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