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또 하나 주목을 받은 장면이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선물한 중국 스마트폰을 보고 이재명 대통령이 "보안이 잘 되느냐"고 물은 건데요.
'단순 유머다', '외교적 실언이다' 평가가 엇갈립니다.
이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다시 만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서로에게 준 선물을 둘러보며 친교를 나누던 중 중국 브랜드 샤오미의 스마트폰이 소개됩니다.
[중국 측 수행원]
"샤오미 휴대폰입니다. 전면의 디스플레이는 한국 제품입니다."
직접 스마트폰을 들어 살펴보던 이 대통령이 갑자기 질문을 던집니다.
"통신 보안은 잘 됩니까?"
순간 좌중에는 웃음이 터졌고, 고개를 뒤로 젖히며 크게 웃던 시 주석은 모으고 있던 손까지 풀며 직접 답을 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백도어가 있는지 한번 확인해보시죠."
'백도어'는 해커가 몰래 접근할 수 있는 우회 경로로, 중국 전자 제품들은 이 백도어를 통해 사용자 정보를 빼내고 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자칫 중국 입장에선 불쾌할 수 있는 이 대통령의 농담에 시 주석이 직접 응수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세간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야당에선 "이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과 다른 건 아니지만 중국에서 문제 삼을 발언을 하는 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다만 현장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이 선물한 한국 화장품에 관심을 보였고,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이건 여성용인가요? <여성용이죠. 하하하>"
시 주석이 옥으로 만든 벼루와 붓, 찻잔 세트를 선물하자 이 대통령은 중국어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셰셰"
채널A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이희정
또 하나 주목을 받은 장면이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선물한 중국 스마트폰을 보고 이재명 대통령이 "보안이 잘 되느냐"고 물은 건데요.
'단순 유머다', '외교적 실언이다' 평가가 엇갈립니다.
이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다시 만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서로에게 준 선물을 둘러보며 친교를 나누던 중 중국 브랜드 샤오미의 스마트폰이 소개됩니다.
[중국 측 수행원]
"샤오미 휴대폰입니다. 전면의 디스플레이는 한국 제품입니다."
직접 스마트폰을 들어 살펴보던 이 대통령이 갑자기 질문을 던집니다.
"통신 보안은 잘 됩니까?"
순간 좌중에는 웃음이 터졌고, 고개를 뒤로 젖히며 크게 웃던 시 주석은 모으고 있던 손까지 풀며 직접 답을 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백도어가 있는지 한번 확인해보시죠."
'백도어'는 해커가 몰래 접근할 수 있는 우회 경로로, 중국 전자 제품들은 이 백도어를 통해 사용자 정보를 빼내고 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자칫 중국 입장에선 불쾌할 수 있는 이 대통령의 농담에 시 주석이 직접 응수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세간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야당에선 "이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과 다른 건 아니지만 중국에서 문제 삼을 발언을 하는 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다만 현장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이 선물한 한국 화장품에 관심을 보였고,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이건 여성용인가요? <여성용이죠. 하하하>"
시 주석이 옥으로 만든 벼루와 붓, 찻잔 세트를 선물하자 이 대통령은 중국어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셰셰"
채널A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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