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정유공장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유명 록밴드인 오아시스 공연장에선 관객석에서 조명탄이 터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강태연 기자입니다.

[기자]
갑자기 도로 위로 검은 연기가 치솟더니, 곧바로 시뻘건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집니다.

현지시각 그제 미국 뉴멕시코주 아르테시아의 한 정유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날 당시 영상입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폭발로 직원들이 급히 대피했지만,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폭발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영국 유명 록밴드 오아시스의 콘서트장.

갑자기 관객석에서 조명탄이 터지더니 관중들 사이로 떨어지고,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아시스의 보컬 리암 갤러거는 무대에서 손가락을 흔들며 불쾌함을 표시했습니다.

[리암 갤러거]
"그거 아주 못된 짓이야, 못된 짓, 못된 짓."

리암은 공연이 끝난 뒤 SNS에 "조명탄을 던진 정신 나간 인간"이라며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수십 명의 사람들이 끼어 오도 가도 못합니다.

인파가 뒤엉키며 곳곳에서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현지시각 어제 인도 남부에 있는 힌두교 사원에 2만 명 신자가 몰리며 압사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신자들이 금식하며 기도를 올리는 힌두교 기념일 '에카다시'를 맞아 사람이 몰린 건데, 현지 당국은 이 사고로 최소 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SNS에 "이번 참사로 마음이 아프다"며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