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1일 1억 주문’ 슈퍼개미 2만 8천 건

2025-11-02 19:30 경제

[앵커]
최근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 정도일 줄을 몰랐습니다.

하루 평균 주식을 1억 원 치 이상 사고 파는 슈퍼 개미들의 주식 거래 건수가 2만 8천 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주식시장이 활활 타오르자 돈이 몰리는 건데 지난달 인출한 은행 예금만 28조 원에 달합니다.

유 찬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4100을 뚫고 연일 천정부지 치솟자 돈이 증시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영준 / 경기 용인시]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 정도 분할해서 우리나라 시장에도 충분히 더 좋아진다면 투자할 의향 있습니다."

[홍석찬 / 경기 수원시]
"금리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인 것 같아서 (은행에) 남아있던 여유자금을 투자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에서 단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 잔액은 한 달 새 28조 원 줄었습니다.

반면 9월 초 68조 원이던 증시 대기자금은 10월 말 85조 원을 넘겼습니다.

예금 해약하고 가진 여윳돈 다 주식 시장에 넣고 있는 겁니다.

은행에 아무리 돈을 맡겨도 1년 금리 2.6%에 불과한데 코스피는 올 들어 65% 올랐고 10월 한 달 평균 수익률만 따져도 15%에 달합니다.

자산이 증시에 몰리면서 '큰 손'인 슈퍼 개미도 늘었습니다.

지난달 개인투자자 1억 원 이상 대량 주문은 하루 평균 2만 8천여 건, 9월보다 52%나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코스피 상승이 곧 내가 가진 주식 상승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반도체 같은 우량주 장기 투자로 접근하고 고점 우려도 있는 만큼 '묻지 마' 추격 매수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박연수
영상편집: 이혜진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kimst_1127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