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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모 전단 남미지역 진입…베네수엘라 긴장 고조

2025-11-12 10:19 국제

 미 해군 제공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전복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군의 항공모함 전단이 베네수엘라 인근에 도착했습니다.

미 해군은 제럴드 포드 항모 전단이 현지시각 11일 미 남부사령부 작전구역에 진입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남부사령부 작전구역에는 멕시코 이남의 중남미 지역과 주변 해역, 카리브해 등이 포함됩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지역에서 마약 카르텔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수행해온 미군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이 지역에 항모전단 전개를 지시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마약을 밀수하는 베네수엘라의 마약 카르텔들을 테러단체로 지정했으며, 미군 자산을 카리브해로 보내 카르텔이 운영하는 마약 운반선을 격침해온 바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마두로 대통령 축출이 미국의 진짜 목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미국 현지 언론도 트럼프 행정부가 마두로 정권 전복 목적으로 다양한 군사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해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상대로 최소 19차례 공습을 가해 최소 76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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