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4일 오전 퇴임식 참석을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노 대행은 이날 오전 퇴임사를 통해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해 우리 검찰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물러나는 만큼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사들에 대한 징계 등 논의는 부디 멈추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항소 포기 결정 과정과 관련해 "'수사와 공소유지'가 갖는 엄중한 의미에 대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보다 더 설득력 있는 모습으로 결정하고 소통하지 못한 것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습니다.
노 대행은 검찰개혁과 관련해 "형사사법체계의 중대한 변화로 인해 국민이 겪을 불편에 대한 충분한 논의나 대비 없이, 단순히 검찰청을 폐지하는 것에만 몰두하는 답답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 대행은 대장동 항소 논란이 발생한 지 5일만인 지난 12일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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