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한미 간 관세·안보 협상 결과를 문서화한 팩트시트가 공개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팩트시트 내용이 최종 합의됐다는 사실을 직접 발표했는데요.

대통령실 연결하겠습니다.

이상원 기자, 쟁점이었던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추진도 내용에 담겼습니까?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핵추진 잠수함 추진을 포함해 한미 통상·안보협의가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는데요.

이 대통령, "한미동맹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 모두가 상식과 이성에 기초한 최선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우선 관세 협상 쟁점 중 하나였던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에 대해선 '상업적 합리성'이 보장된 사업에만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원금 회수가 어려운 사업에 투자를 빙자한 사실상 공여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일각의 불신을 불식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추진과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권한 확보 같은 안보 사안도 팩트시트에 담겼습니다.

한미 조선업 협력의 최대 쟁점이었던 미 군함의 국내 건조도 가능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전시 작전권 환수도 이번 팩트시트에 담겼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이를 지지하며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팩트시트 발표가 지연되자 빨리 합의하라고 내부에서 압박을 가하는 상황이 참 힘들었다고도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우리가 가진 유일한 힘은 버티는 것이라며 늦었다고 혹여라도 지탄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미 협상 타결로 미국은 현재 25%인 한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세를 15%로 낮추게 됩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