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동해안의 숙원 사업이었던,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됐습니다.

접근성이 크게 개선돠면서 관광, 물류 등 여러 분야에서 큰 변화가 기대됩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시원하게 쭉 뻗은 고속도로가 푸른 동해 바다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경북 포항과 영덕을 잇는 포항~영덕 고속도로입니다.

1조 6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9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함진규 / 한국도로공사 사장]
"국내 최초로 터널 내 GPS를 도입해서 터널 내부에서도 끊김이 없이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어 운전이 편리해졌습니다. 동해선 구간 사업들의 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영덕군 강구면까지 왕복 4차로로 연결됩니다.

이동 시간이 기존 42분에서 19분으로 줄면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이강덕 / 경북 포항시장]
"물류 이동이나 관광객 이동 부분에서 시간단축과 편리함이 더해져서 동해안 광역 경제권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 같습니다."

영덕군은 숙원 사업이던 교통 인프라 구축이 이뤄지면서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광열 / 경북 영덕군수]
"대구 부산 울산 등 동남권 주요 도시에서 영덕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지역 상권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예상합니다."

고속도로에 설치된 휴게소도 눈길을 끕니다.

포항휴게소는 선박, 영덕휴게소는 특산물인 영덕대게를 토대로 조성돼 개성을 뽐냅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김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