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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 판로 개척’ 공공기관이 앞장

2025-11-14 13:04 사회

[앵커]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조달청의 혁신제품 구매제도가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온도센서에 열풍기를 틀자 경보음이 울립니다.

스마트폰엔 이상온도가 감지됐다는 경고메시지가 표시됩니다.

온도변화를 실시간 측정해 화재를 예방하는 지능형 화재감지 시스템입니다.

지난 2020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뒤 공공기관 39곳에서 사용중입니다.

[김중열 / ㈜소암컨설턴트 대표]
"온도 센서 모듈을 모든 발열체나 불이 날 만한 곳에 부착합니다. 미세한 변화가 있더라도 그걸 감지할 수 있다는 거죠."

불이 붙은 배터리에 소화액을 쏘자 순식간에 꺼집니다.

열폭주를 억제하는 배터리 화재 전용 소화약제입니다.

혁신 제품에 지정된 뒤 배터리 화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종석 / ㈜티엘엑스 대표]
"혁신제품 선정이 됐다고 말씀을 드린 다음부터는 품질에 대한 걱정,고민거리, 이런 게 전부 다 사라졌다고 하시더라고요."

조달청이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해온 혁신제품 구매제도는 자체 예산으로 제품을 시범 구매한 뒤 공공기관과 연결해주는 구조입니다.

민간기업의 시장 진입과 판로 개척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매규모는 올해 1조 원까지 확대됐습니다.

[백승보 / 조달청장]
"혁신제품제도는 정부가 위험을 안고서라도 혁신제품의 선도적 구매자가 되어 새로운 기술로 시장을 개척하려는 기업을 과감하게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조달청은 2030년까지 3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미래 첨단사업까지 범위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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