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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시트에 ‘대만 문제’ 언급…‘일방적 변경 반대’ 명문화

2025-11-14 19:02 정치,국제

[앵커]
오늘 팩트시트에는 중국이 가장 예민해하는 문구가 포함됐습니다.

대만해협에 있어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 이재명 정부에서는 사실상 처음 등장하는 내용인데요. 

향후 중국의 반발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기자]
오늘 발표된 한미 팩트시트에 '중국'이라는 단어가 직접 등장하진 않았지만 대중 메시지는 선명합니다.

한미는 "모든 역내의 위협에 대한 미국의 재래식 억제 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역내의 위협'이란 중국을 의미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데 대해 재래식 군사력을 동원해 대비할 필요성을 강조한 겁니다.

한미는 또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면서,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양국은 사실상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하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과 관련해서도 공감대를 확인했습니다. 

다만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 논의는 있었지만 대만 유사시 역할까지 논의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한미 동맹이 대만 문제에 결코 불을 지르지 않길 바란다"며 경고성 발언을 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아직까지 한미 팩트시트에 대한 입장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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