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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사라진 쿠팡 사과문…“반성 없다” 분노

2025-12-02 19:00 경제,사회

[앵커]
사고가 터진 것도 문제지만, 이후 쿠팡의 행태도 논란입니다. 

쿠팡 홈페이지에서 사과문이 사라졌습니다.

사흘 올라와 있더니, 다시 광고가 그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사과문이 로켓처럼 지나갔다, 소비자들은 분노하고 있는데, 정작 월가에서는 이런 분석이 나왔습니다.

"경쟁 상대가 없어서 소비자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라고요.

여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쿠팡 홈페이지 메인 화면입니다.

어제까지 올라와있던 사과문이 사흘만에 사라지고, 광고만 송출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사과문이 로켓처럼 지나갔다", "반성 없이 고객을 무시한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승용 / 서울 서대문구]
"무게 있게 생각을 안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이현국 / 인천시 계양구]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죠."

국회에서도 사과문 삭제를 두고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과문 공지 올리셔야할 것 같습니다."

[박대준 / 쿠팡 대표이사]
"다각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불안을 덜어드리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쿠팡 측은 사흘 만에 사과문을 내린 것에 대해 "별도 이메일로 더 상세한 내용과 사과문을 준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대로 된 보상책에 대한 언급도 없이 사과문까지 내리면서 쿠팡 탈퇴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월가에서는 "경쟁업체가 없어서 쿠팡의 소비자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채널A 뉴스 여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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