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의 구속 여부가 곧 결정이 됩니다.

정치권의 시선도 온통 서초동으로 향해있습니다.

발부되면 국민의힘 해산 압박이 거세질 걸로 보는데요.

법정에선 특검과 추 의원 측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영 기자, 구속 심사는 끝났습니까?

[기자]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추경호 의원 구속심사는 4시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법정에선 지난해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의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추 의원 혐의를 두고 내란특검팀과 추 의원 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정치적 편향성 없이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특검은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이 의총 장소를 계속 바꿔 자당 의원들의 국회 표결 참여를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추 의원이 한덕수 전 총리에게선 계엄이 계획대로 진행될 거라는 취지로 “걱정하지 마라”는 말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선 "계엄군 투입으로 본회의 시간을 앞당기겠다"는 말을 듣고서도 의원들에게 고의로 공유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추 의원 측은 의총 장소는 국회 출입통제 상황에 따라 바꿨을 뿐이고, 의원들에게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추 의원의 영장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조세권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