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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정보 노출 아닌 ‘유출’로 재공지

2025-12-07 13:19 경제

 서울 시내 한 차고지에 쿠팡 배송 차량이 주차돼 있다. (사진/뉴시스)

쿠팡이 오늘(7일)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 정부의 지시에 따라 노출 표현 대시 ‘유출’ 수정 공지와 피싱을 포함한 2차 피해 예방을 안내하는 고객 공지문을 발표했습니다.

쿠팡은 지난 11월 말부터 3370만 명 대상으로 개인정보 사고를 알렸지만, 유출이 아닌 노출로 표현한 점과 구체적인 유출 정보가 무엇인지 등에 대한 공지가 미흡하다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의 지적을 받아 이날 재공지한 겁니다.

쿠팡은 7일 오전 11시 쿠팡 앱과 웹사이트에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관해 재안내 드린다"는 제목의 공지문을 게시하고, 개인정보가 유출된 3370만명 고객 대상으로의 문자 통지를 시작했습니다.

쿠팡은 "공지는 이미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관한 통지로, 새로운 유출사고는 없었다"며 "지난달 29일부터 안내한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사칭, 피싱 등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한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은 "현재까지 고객님의 카드 또는 계좌번호 등 결제정보, 비밀번호 등 로그인 관련 정보, 개인통관부호는 유출이 없었음을 수차례 확인했다"며 "경찰청에서는 현재까지 전수조사를 통해 쿠팡에서 유출된 정보를 이용한 2차 피해 의심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로 우려가 나오는 사칭 피해 관련에 대한 안내도 진행했습니다.

쿠팡은 "쿠팡은 전화나 문자로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공식 고객센터, 쿠팡 개인정보보호센터, 쿠팡이츠 등으로만 문자를 발송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쿠팡은 스미싱·피싱 문자로 쿠팡을 사칭하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의심스러운 문자는 삭제해야 하며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는 112나 금융감독원 등에 신고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쿠팡은 "판매자(오픈마켓)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판매자와 직접 소통할 경우 홈페이지에 적힌 판매자 전화번호를 확인해야 한다"며 "쿠팡은 ‘절대 고객에 연락해 상품 리뷰 이벤트를 권유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또 배송지 주소록에 공동주택·공동현관 출입번호를 입력했다면 해당 공동현관 출입번호 변경을 권장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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