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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 명 몰렸다…“미국서 쿠팡 집단소송 준비”

2025-12-07 18:58 사회

[앵커]
개인정보가 유출된 3370만 명의 고객들, 집단소송도 불사하겠단 움직임이 적지 않습니다. 

침묵하고 있는 김범석 의장에 뿔이 난 고객들은 국내가 아니라 미국 쿠팡 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쿠팡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쿠팡 본사가 미국 델라웨어주에 있다는 걸 근거로 국내 법무법인이 집단소송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이 법무법인 관계자는 "한국시간 모레 새벽, 미국 현지에서 집단 소송 관련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한국 소비자가 미국 기업을 상대로 집단소송한 사례도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징벌적 손해배상'이 활발합니다.

기업 잘못에 처벌적 성격으로 실제 피해액보다 배상액을 더 높게 책정하는 제도로, 쿠팡의 책임이 인정되면 손해 배상액이 최대 조 단위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국내 법원 손해 배상 소송 참여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관련 온라인 카페 가입자는 모두 합치면 60만 명이 넘었는데, 소송을 맡은 한 법무법인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제출한 위임장 수가 이미 수만 장을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은우 / 집단소송 담당 변호사]
"위임장이 들어온 거는 거의 2만 명 정도 되는 것 같아요. (피해자들이) 너무 겁나고 불안하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일부 법무법인은 쿠팡 법인은 물론 박대준 쿠팡 코리아 대표 이사 등에 대한 형사상 책임을 묻는 고발장도 제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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