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대통령실, 강훈식·김현지·김남국 감찰…野 “제 식구 감싸기”

2025-12-07 19:02 정치

[앵커]
대통령실 참모들이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보고 기자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한미 안보 협상부터 부동산 문제, 쿠팡 사태, 내란전담재판부 논란까지 현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단연 가장 큰 관심은 훈식이 형, 현지 누나로 불거진 인사청탁 문자 파문이었습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자신과 김현지 부속실장에 대한 감찰을 실시했다면서 그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제 식구 감싸기"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남국 전 비서관의 인사 청탁 논란이 터진 후,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자신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감찰했다고 밝혔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저를 포함해서 김남국 전 비서관, 김현지 실장의 조사와 감찰을 실시했으며 실시 결과 김 전 비서관이 관련 (문자) 내용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감찰 결과, 문자 속 청탁 내용이 김 실장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강 실장은 "인사 절차, 인사 시스템에 대해 비서관들이 일일이 알고 있지 않다"고 부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제식구 감싸기식의 하나마나 한 감찰"이라며 "사실을 밝히기보다는 변명에 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대통령실은 대통령 주변 친인척과 측근 비위를 감시하는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 "꼭 임명하겠다는 것이 대통령실 입장"이라고도 밝혔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국회가 빨리 추천해주시면 저희가 그 분을 특별감찰관으로 모시고 보다 투명하면서도 올바르게 대통령실을 이끌어 나가는 데…"

대통령실은 오늘 자리에서 정부 출범 6개월 동안 경제 심리, 주식 시장, 실물 경제 등 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는데, 국민의힘에선 "국민이 겪는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며 "국민이 체감한 건 민생 불안, 안보 우려, 인사 농단, 법치 붕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김민정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