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장경태, SNS에 “트라우마”…국민의힘 “피해자가 할 말”

2025-12-07 19:03 정치

[앵커]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SNS를 통해서 심경을 밝혔습니다.

"트마우마로 남을 듯 하다"

당장 야당에선 '피해자가 할 소릴 가해자가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특히 장 의원이 "고소인 측 신상털기와 협박까지 하고있다"면서 "금수만도 못하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구자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어제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생일을 기념해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장 의원은 "정신을 차리고, 중심을 잡아야했지만 마음이 위축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며 "트라우마로 남을 듯하다"고 적었습니다.

자신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억울한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트라우마는 피해자가 할 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수진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피해자가 트라우마가 있다는 말은 들었어도, 가해자가 트라우마가 있다는 말은 처음 들었습니다. 반성도 없이 피해자 탓만 하고 특권 우월주의에 사로잡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고소인의 방송 인터뷰를 "대본에 따라 연출된 듯한 녹화 인터뷰"라고 한 장 의원의 말도 문제 삼았습니다.

"피해자를 공작의 배우 취급하며 공개적으로 인격살인을 자행했다"며 "금수만도 못한 민낯을 드러냈다"고 비난했습니다.

[최보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장경태 의원 스스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과 같은 태도는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민주당도 그렇고 장경태 의원도 국민께 더 낮은 자세로 나가야 되는 부분 아닌가 싶고."

민주당은 장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현재 윤리감찰이 진행되고 있어 영향을 주는 발언은 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혜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