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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범규 국민의힘 대변인 사퇴…당무감사위 조사 착수

2025-12-07 19:04 정치

[앵커]
어제 저희가 단독 보도해 드린대로 국민의힘에서도 장 의원 사건과 비슷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당 대변인의 강제추행 의혹이 불거진거죠.

장 의원과 마찬가지로 억울하단 입장인데, 저희 보도가 나간 지 하루 만에 대변인직에서 사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보란듯 신속한 조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백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제추행 의혹을 받는 손범규 국민의힘 대변인이 사임했습니다.

지난달 10일,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 A 씨는 "재작년 2월 손 대변인이 한 주점에서 자신을 추행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어제 채널A 보도로 피소 사실이 알려지자 손 대변인은 곧바로 대변인직 사의를 표명했고, 장동혁 대표는 즉각 수리했습니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도 "신속하게 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이 사건을 인지하고 두 달 넘게 조치를 취하지 않았단 의혹에 대해선, "지난 9월부터 당 윤리위 조사가 이뤄졌지만 전임 윤리위원장이 사퇴하면서 결론이 나지 않았고, 당무감사위로 사건이 넘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사자인 손 대변인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손 대변인은 SNS를 통해 "생일에 죽음을 생각했다"면서 "오늘부터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손 대변인 사임을 계기로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장경태 민주당 의원 공세에 주력하겠단 계획입니다.

당 관계자는 "장 의원 사태를 두고 피해자에 2차 가해까지 하는 민주당과 달리 투명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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