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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불법투약 의혹까지…“주사 이모” vs “합법적 왕진”

2025-12-07 19:17 사회

[앵커]
방송인 박나래씨, 최근 하루가 멀다 하고 크고 작은 논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갑질과 횡령 의혹에 더해 이번엔 '주사 이모'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수면제 같은 의약품을 주사 이모로 불리는 지인을 통해서 불법으로 확보해 시술받았단 의혹인데, 박 씨 측은 "합법적 왕진"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보인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집 침대에 누워, 링거를 맞고 있는 사람이 보입니다.

나무 바닥에는 각종 주사액과 약물이 보이는데, 이동 중인 차량에서도 링거를 맞은 듯한 수액 봉투도 보입니다.

어제 한 매체가 방송인 박나래 씨가 의료인이 아닌 사람 도움으로 향정신성 의약품 등을 불법 투약받은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한 사진입니다.

박 씨의 전 매니저 측은 약물을 공급하고 링거를 놔준 사람이 이른바 '주사 이모'로 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씨 측이 처방이 필요한 약을 달라고 하자 처방전을 모으거나, 다른 사람의 주민번호까지 동원한 정황도 있다고 했습니다.

전 매니저 측은 "2023년 4월부터 '주사 이모'의 자택 등에서 의료 시술이 이어졌다"며 자신을 "초반에는 의사라 소개했지만, 명함에는 의료인 관련 설명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박 씨의 법률대리인 측은 "법적으로 문제 될 부분이 전혀 없다" 며,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았을 뿐"이라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주사 이모'로 지목된 인물도 SNS에 자신이 "중국 내몽고의 의과대학병원에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다"는 글을 올리며
전 매니저를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의료 행위에 필요한 면허를 소지했는지, 또 현재 어떤 의료기관 소속인지 등은 밝히지는 않아서 불법 투약 논란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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