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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월 318만 원…수령액 늘린 비결?

2025-12-07 19:27 사회

[앵커]
국민연금을 매달 100만 원 이상 받는 수급자들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37년만에 연금 100만 원 시대가 열린건데, 눈길이 가는 건 매달 300만 원 넘게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들도 있단 겁니다.

도대체 뭐가 다르길래 수령액이 이렇게나 차이가 나는 걸까요.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연금을 월 300만 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처음 나온 건 지난 1월입니다.

지난 8월 기준 16명까지 늘었는데, 가장 많은 금액을 받은 사람은 월 318만 5천 40원이었습니다.

국민연금은 최소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부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 수령액은 가입기간이 길수록, 또 낸 보험료가 많을수록 커지는데, 최고액 수급자는 국민연금 제도 시행 초기 가입해 30년 이상 보험료를 냈고, 또 연금 수령 시기를 5년 더 늦춰 이런 금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매월 한 0.6%가 가산돼서 이것을 5년 연기하게 되면 36% 증가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의무 대상이 되지 않는 분들이 자발적 가입을 하거나 60세 이후에도 계속 납부로 기간을 연장하는 (방법도)…."

월 100만 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도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8월 기준 100만4천147명으로 집계됐는데, 1988년 제도가 시행된 지 37년 만입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94만2천271명, 여성이 6만1천876명으로 남성이 훨씬 많습니다.

종류별로는 노령연금 수급자가 98만9천여 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유족연금 1만2천여 명, 장애연금 2천8백여 명 순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30년 이상 장기 가입자들이 본격적으로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서 고액 수급자 수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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