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운 하루 TV 앞에 앉아서 무심코 귤을 까먹었더니, 하도 먹어서 손이 노랗게 물들었더라."
겨울철 귤 톤 손바닥, 이젠 옛말이 될 것 같습니다.
귤 가격이 5년 새 2배나 폭등했습니다.
다른 먹거리들도 마찬가지라서 장바구니에 넣을 게 없습니다.
유찬 기자입니다.
[기자]
청량리 청과시장에서 한 시민이 귤을 들었다 놨다 합니다.
껑충 뛴 가격에 신중하게 고른 뒤 바구니에 담고 있는 겁니다.
[차유미 / 서울 중랑구]
"2주에 한 박스씩 정도 아기가 있어서 먹게 되는데 작년에 비해서 확실히 가격이 한 (박스당) 3~4천 원 훅 올라간 것 같아요"
이렇게 귤 한박스를 사봤더니 2만 원이 들었습니다.
비싸다 느끼실 텐데, 실제로 지난 5년간 귤 가격은 2배 넘게 올랐습니다.
올해 제주산 귤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 줄면서 관측 이래 가장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량리 청과시장 상인]
"기후변화 때문에 수확량이 많이 줄었어요. 그래서 조금 단가는 올랐는데 소비자들은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저희가 판매를 해야 되니까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온난화로 재배지가 점차 북상하면서 귤뿐 아니라 사과 가격도 5년 새 60% 올랐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소비자물가 지수는 17% 올랐는데 먹거리인 식품물가지수는 무려 27% 넘게 올랐습니다.
식용유 60%, 계란 44%, 상추, 시금치, 오이 같은 채소 40%, 고등어와 오징어 30% 안팎 등 안 오른 게 없습니다.
이처럼 먹거리 가격이 오르면 예전엔 값싼 수입산으로 대체하곤 했지만 요즘은 이것도 어렵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까지 급등한 탓에 수입산이 싸다는 것도 옛말이 됐습니다.
실제로 수입 소고기 가격은 41% 오르면서 국산 소고기보다 상승폭이 4배나 컸습니다.
수입 고등어나 명태도 마찬가지로 부담되는 식탁 물가에 서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이혜리
"추운 하루 TV 앞에 앉아서 무심코 귤을 까먹었더니, 하도 먹어서 손이 노랗게 물들었더라."
겨울철 귤 톤 손바닥, 이젠 옛말이 될 것 같습니다.
귤 가격이 5년 새 2배나 폭등했습니다.
다른 먹거리들도 마찬가지라서 장바구니에 넣을 게 없습니다.
유찬 기자입니다.
[기자]
청량리 청과시장에서 한 시민이 귤을 들었다 놨다 합니다.
껑충 뛴 가격에 신중하게 고른 뒤 바구니에 담고 있는 겁니다.
[차유미 / 서울 중랑구]
"2주에 한 박스씩 정도 아기가 있어서 먹게 되는데 작년에 비해서 확실히 가격이 한 (박스당) 3~4천 원 훅 올라간 것 같아요"
이렇게 귤 한박스를 사봤더니 2만 원이 들었습니다.
비싸다 느끼실 텐데, 실제로 지난 5년간 귤 가격은 2배 넘게 올랐습니다.
올해 제주산 귤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 줄면서 관측 이래 가장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량리 청과시장 상인]
"기후변화 때문에 수확량이 많이 줄었어요. 그래서 조금 단가는 올랐는데 소비자들은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저희가 판매를 해야 되니까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온난화로 재배지가 점차 북상하면서 귤뿐 아니라 사과 가격도 5년 새 60% 올랐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소비자물가 지수는 17% 올랐는데 먹거리인 식품물가지수는 무려 27% 넘게 올랐습니다.
식용유 60%, 계란 44%, 상추, 시금치, 오이 같은 채소 40%, 고등어와 오징어 30% 안팎 등 안 오른 게 없습니다.
이처럼 먹거리 가격이 오르면 예전엔 값싼 수입산으로 대체하곤 했지만 요즘은 이것도 어렵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까지 급등한 탓에 수입산이 싸다는 것도 옛말이 됐습니다.
실제로 수입 소고기 가격은 41% 오르면서 국산 소고기보다 상승폭이 4배나 컸습니다.
수입 고등어나 명태도 마찬가지로 부담되는 식탁 물가에 서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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