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는기자, 정치부 구자준 기자 나왔습니다.
Q1. 구 기자, 통일교 실제 민주당과 어떻게 연결이 된다는 거에요?
그걸 설명하기 위한 두 가지 장면을 제가 들고 나왔습니다.
하나씩 보면서 설명드릴게요.
첫 번째 장면, 지난 2023년 4월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누군가에게 임명장을 주는 모습입니다.
Q2. 당 대표 시절인데, 저게 무슨 임명장이에요?
민주당 기구인 세계한인민주회의 의장단 임명식인데요.
선거 때 재외동포 표도 중요하기 때문에 당 대표가 당연직 의장을 맡습니다.
지금 뿌옇게 처리된 인물은 부의장에 임명된 거고요.
Q3. 그래서 저 사람이 누군데요?
통일교 간부 이모 씨입니다.
통일교 선교정책처장이라는 고위직을 역임했는데, 한학자 총재와 비서실장 다음으로 실세였던, 이른바 3인자로 불렸던 사람입니다.
통일교의 실력자가 민주당 당직을 맡은 거죠.
Q4. 통일교인들이 해외에 많이 나가 있어서 시킨 걸까요?
제가 민주당과 통일교 인사들을 두루 취재해 본 결과, 공통적으로 지목된 연결고리 인물이 한 명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친명계로 꼽히는 A 전 의원인데요.
2022년 대선 때도 주요 직책을 맡았는데 이 A 의원이 이 씨를 민주당에 연결시켜줬다는 증언이 여럿 나왔습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A 의원에게서 이 씨를 소개받은 게 2020년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미 5년 전부터 이 의원이 통일교와 민주당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Q5. 그런데 방금보신 사진 이전인 2022년 대선 때도 통일교가 민주당과도 줄을 대려 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그것도 이 씨인가요.
아닙니다.
또 다른 통일교 실세가 나옵니다.
여기서 두 번째 장면으로 넘어가는데요.
지난 2022년 2월, 대선 한 달 앞둔 시점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당시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 측 인사들의 모습인데요.
통일교가 개최한 '한반도 평화 서밋' 행사장 사진입니다.
Q6.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도 펜스 부통령 만났었는데, 이재명 후보 캠프 쪽도 갔다는 거군요. 저 연결고리는 누구예요?
지금 특검 수사와 재판에서 각종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입니다.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있는데요.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에도 연을 댔다, 과거에 민주당 인사들에게 금품을 줬다는 것도 윤 전 본부장 입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Q7. 2022년 대선 때 접촉했다는 민주당 인사들 구체적인 실명들이 나와요.
그렇습니다.
당시 통화 녹취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방금 보신 그 서밋 행사 직전에 윤 전 본부장은 다른 통일교 간부와의 통화에서 "민주당 쪽은 열한 두 명 어프로치 해놨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경로도 언급했는데요.
"이쪽은 오피셜하게 가고 그다음 정진상 부실장이나 그 밑에 쪽"이라는 대목이 나옵니다.
이들의 일방적인 주장이긴 하지만 캠프 쪽과 대통령 측근 라인 둘 다 접근했다고 하는 거죠.
결과적으론 이 행사에 당시 이재명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Q8. 실제로 이들이 통화한 대로 대선 때 줄을 댔는지 액션을 했는지는 봐야겠네요.
통일교 내부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치권을 향한 통일교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본격화된 게 윤석열 이재명 후보가 맞붙은 20대 대선 국면이라고요.
이전엔 개인적인 친분 위주로 접촉했다면, 그 때 체계적으로 접근했다는 거죠.
국민의힘 쪽은 특검 수사로 밝혀진 게 많은데, 민주당 쪽은 수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여러 설들이 난무하는 상황인데요.
통일교 간부 윤 전 본부장이 내일 자세히 밝히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는데, 명확한 사실을 아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 였습니다.
아는기자, 정치부 구자준 기자 나왔습니다.
Q1. 구 기자, 통일교 실제 민주당과 어떻게 연결이 된다는 거에요?
그걸 설명하기 위한 두 가지 장면을 제가 들고 나왔습니다.
하나씩 보면서 설명드릴게요.
첫 번째 장면, 지난 2023년 4월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누군가에게 임명장을 주는 모습입니다.
Q2. 당 대표 시절인데, 저게 무슨 임명장이에요?
민주당 기구인 세계한인민주회의 의장단 임명식인데요.
선거 때 재외동포 표도 중요하기 때문에 당 대표가 당연직 의장을 맡습니다.
지금 뿌옇게 처리된 인물은 부의장에 임명된 거고요.
Q3. 그래서 저 사람이 누군데요?
통일교 간부 이모 씨입니다.
통일교 선교정책처장이라는 고위직을 역임했는데, 한학자 총재와 비서실장 다음으로 실세였던, 이른바 3인자로 불렸던 사람입니다.
통일교의 실력자가 민주당 당직을 맡은 거죠.
Q4. 통일교인들이 해외에 많이 나가 있어서 시킨 걸까요?
제가 민주당과 통일교 인사들을 두루 취재해 본 결과, 공통적으로 지목된 연결고리 인물이 한 명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친명계로 꼽히는 A 전 의원인데요.
2022년 대선 때도 주요 직책을 맡았는데 이 A 의원이 이 씨를 민주당에 연결시켜줬다는 증언이 여럿 나왔습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A 의원에게서 이 씨를 소개받은 게 2020년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미 5년 전부터 이 의원이 통일교와 민주당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Q5. 그런데 방금보신 사진 이전인 2022년 대선 때도 통일교가 민주당과도 줄을 대려 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그것도 이 씨인가요.
아닙니다.
또 다른 통일교 실세가 나옵니다.
여기서 두 번째 장면으로 넘어가는데요.
지난 2022년 2월, 대선 한 달 앞둔 시점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당시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 측 인사들의 모습인데요.
통일교가 개최한 '한반도 평화 서밋' 행사장 사진입니다.
Q6.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도 펜스 부통령 만났었는데, 이재명 후보 캠프 쪽도 갔다는 거군요. 저 연결고리는 누구예요?
지금 특검 수사와 재판에서 각종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입니다.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있는데요.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에도 연을 댔다, 과거에 민주당 인사들에게 금품을 줬다는 것도 윤 전 본부장 입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Q7. 2022년 대선 때 접촉했다는 민주당 인사들 구체적인 실명들이 나와요.
그렇습니다.
당시 통화 녹취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방금 보신 그 서밋 행사 직전에 윤 전 본부장은 다른 통일교 간부와의 통화에서 "민주당 쪽은 열한 두 명 어프로치 해놨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경로도 언급했는데요.
"이쪽은 오피셜하게 가고 그다음 정진상 부실장이나 그 밑에 쪽"이라는 대목이 나옵니다.
이들의 일방적인 주장이긴 하지만 캠프 쪽과 대통령 측근 라인 둘 다 접근했다고 하는 거죠.
결과적으론 이 행사에 당시 이재명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Q8. 실제로 이들이 통화한 대로 대선 때 줄을 댔는지 액션을 했는지는 봐야겠네요.
통일교 내부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치권을 향한 통일교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본격화된 게 윤석열 이재명 후보가 맞붙은 20대 대선 국면이라고요.
이전엔 개인적인 친분 위주로 접촉했다면, 그 때 체계적으로 접근했다는 거죠.
국민의힘 쪽은 특검 수사로 밝혀진 게 많은데, 민주당 쪽은 수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여러 설들이 난무하는 상황인데요.
통일교 간부 윤 전 본부장이 내일 자세히 밝히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는데, 명확한 사실을 아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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