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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물밑서 통일교 진상 파악…일각선 “털고 가자”

2025-12-09 19:07 정치

[앵커]
민주당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통일교 인사들의 입에서 친문, 친명 가릴 것 없이 여러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며, 일단 상황을 파악하는 분위기입니다.

털고 가자는 공개 의견도 나오지만, 공개 대응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물밑에서 여권 인사와 통일교 유착 사실 파악에 착수한 모습입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현재는 소문 수준이라 공식적인 윤리감찰이나 진상조사는 어렵다"면서도 "실체가 있다면 정권이 흔들릴 수 있는 문제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일 재판에서 예고한 통일교 간부 윤 전 본부장의 추가 폭로 여부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누구는 300만 원, 누구는 200만 원 같은 구체적 액수 이야기까지 들린다"고 우려했습니다.

공식 입장은 자제했습니다.

[김현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원내 차원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고, 그건 아마 당 차원에서 논의가 돼야 하지 않을까…"

당 일각에서는 보다 강경하게, 선제적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
"민주당도 있으면 다 수사해야죠. 조사해야죠. 선택적으로 적용하면 안 된다."

한 중진 의원은 "단호하게 정리하고 가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요구처럼 특검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일각에선 궁지에 몰린 통일교의 물타기에 끌려다녀선 안 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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