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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원 “답 정해 놓고 예스 원해”…특검 “형량감면 설명”

2025-12-09 19:25 사회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 나온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진상규명에는 비협조로 일관하면서 특검이 수사 때 답을 정해 놓고 진술을 회유했다고 주장했죠.

윤 전 대통령 측은 이 증언을 토대로 특검의 불법 수사가 드러났다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 관련 서너 가지 진술을 해 주면, 형을 감면해 주겠다는 특검의 회유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노상원 / 전 국군정보사령관(어제)]
"플리바게닝(형량감면) 법이 나오기 전에도 제안이 있었고, 법이 나온 다음에는 확실히 그 법 조문을 보여주면서."

사실상 결론을 정한 수사였다는 겁니다.

[노상원 / 전 국군정보사령관(어제)]
"이 사람들은 답을 정해놓고 거기다 예스 하길 바라는구나."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의 위법수사가 드러났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김계리 /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어제)]
"내란, 내란 우두머리 그리고 외환, 일반이적 이런 것들이 정당한 수사에 의한 정당한 기소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검은 노 전 사령관 진술을 이끌어내려고 형량 감면제도를 설명했을 뿐이라는 입장.

[박억수 / 내란특검 특검보(어제)]
"증인이 증언한 게 강요는 아니었다라는 거죠? 설득은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어제 "귀찮아서 증언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등 진실 규명에 비협조적이라는 비판을 받은 노 전 사령관은, 오늘은 지귀연 재판부와 특검에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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