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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운전 중 뺑소니…80대 사망

2025-12-09 19:34 사회

[앵커]
50대 운전자가 80대 어르신을 차량으로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어르신은 결국 숨졌는데요.

범행 후 차까지 버리고 달아난 운전자, 3년 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량.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들이받습니다.

그런데 사고 조치는커녕,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지나치더니 방향을 틀어 사라집니다.

[목격자]
"차는 어디 갔냐고 하니까 차는 이미 없어졌다고 그러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50대 A씨.

앞서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1차 사고를 낸 뒤 달아나던 중이었습니다.

남성은 사고를 낸 뒤 인적이 드문 이 주차장에 차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경찰 추적 끝에 곧바로 붙잡힌 A씨는 알고 보니 3년 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면허를 다시 따려 운전면허 기능시험을 볼 예정이었습니다.

[유명효 / 사천경찰서 사고조사팀장]
"기능 시험만 합격을 하면 다시 면허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상황이어서 무면허 운전이 들통이 날 것 같아서 도망을 한 것 같습니다."

체포 당시에도 술 냄새가 났지만 음주 수치기 측정되지 않아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사고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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