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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 반성 안 해” 직격…대만 인근서 해상 구조훈련

2025-12-09 19:52 국제

[앵커]
중국이 연일 일본을 향해 날선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의 외교 사령탑, 독일 외교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과 독일의 역사 인식을 비교하며 대놓고 일본을 직격했습니다.

갈등의 단초가 된 대만 인근 해역에선 대형 선박을 동원한 첫 해상 구조훈련도 실시했습니다.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베이징을 찾은 와데풀 독일 외교장관과 악수를 나누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

같은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독일과 일본을 비교하며 일본의 역사인식을 꼬집었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왕 부장은 와데풀 장관을 만나 "독일과 달리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80년 간 침략 역사를 철저히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일본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왕 부장은 대만과 통일을 의미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도 강조했습니다.

[중국 CCTV 보도]
"왕이 외교부장은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과 독일 관계에서 중요한 정치적 토대이며 모호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CCTV는 "독일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중국은 최근 프랑스, 독일과 연이어 회담을 갖고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며 일본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 해안경비대가 대만해협에서 사상 첫 구조훈련을 실시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총 4척의 선박과 104명의 인력, 드론 3대까지 동원된 훈련을 두고 대만 해경은 "표면상 구조훈련일 뿐, 실제 목적은 대만을 겨냥한 무력시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SNS 플랫폼 엑스(X)에 처음으로 공식 계정을 개설했는데, 국제 여론전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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