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진 캐리비언프린세스호 모습
9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프린세스 크루즈의 ‘캐리비언 프린세스’호에서 승객 102명과 승무원 13명 등 모두 115명이 노로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선박에는 승객 3116명과 승무원 1131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감염자들이 설사와 구토 증상을 호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해 흔히 ‘구토 바이러스’로 불립니다.
캐리비언 프린세스호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에버글레이즈를 출항해 동부 카리브해를 항해 중이며, 11일 플로리다주 포트 커내버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프린세스 크루즈 측은 성명을 통해 “일부 승객과 승무원에게 가벼운 위장 질환 증상이 나타났다”며 “선내 전 구역에 대한 소독과 추가 방역 작업을 신속히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염 의심자들을 격리하고, 추가 검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하는 등 대응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CDC는 이번 집단감염이 7일(현지시각) 공식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례는 올해 들어 프린세스 크루즈 선박에서 발생한 두 번째 노로바이러스 집단감염이기도 합니다.
앞서 3월에도 같은 회사의 ‘스타 프린세스’호에서도 승객 141명과 승무원 52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바 있습니다.
외신들은 최근 크루즈선 내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달 초에는 아르헨티나에서 출항해 대서양을 횡단 중이던 크루즈선 ‘MV 혼디우스’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발생, 현재까지 승객 8명이 증세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네덜란드인 부부와 독일인 1명 등 3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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