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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발표에 여야 붙었다 [뉴스A CITY LIVE]

2026-05-11 21:51 정치


Q1. 오늘 야당에선 홍길동 정권이다, 왜 이란 소행이라고 말을 못 하냐, 그동안 왜 숨겼냐. 할 수 있는 비판 다 쏟아냈네요?

네 오늘 국민의힘, 정부가 사실관계 은폐하고 있다면서 오후에 단독으로 국회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국방위원회 위원들, "지금 상황을 사실상 전시 상황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대응에 나서라" 이렇게 촉구했고요.

장동혁 대표, "UFO 공격이라도 있었다는 거냐"고 했고, 나경원 의원은 "북한 미사일도 미상, 우리 선박 피격도 미상,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부르는 이재명 민주당의 홍길동 정권인가"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Q2. 야당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다 알고 있었고, 우리 정부에 정보 안 줘서 그랬다는 한미 동맹 문제까지 나와요?

전문가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군함의 레이더 자산을 통해 인근의 특이 동향을 감지하고 있는 걸로 파악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고 5시간만에 한국 배 피격당했다고 주장할 수 있었던 게 이 정보자산 덕분이란 건데요.  

물론 미국이 실제 정보를 가지고 언급한 건지, 트럼프 대통령이 그저 압박용으로 이란의 공격을 단정했는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오늘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미국 측에서 누구도 트럼프 대통령이 어떠한 근거로 그렇게 말했는지 개운하게 설명하는 사람은 없었다"면서 "초반부에 나왔던 언론 보도와 관련돼 있지 않느냐는 추측도 있지만 정확하진 않다"고 했습니다.

Q3. 국익을 위해서 전략적 모호성, 신중한 것도 당연히 이해는 됩니다만 그간 입장이 오락가락한 건 있었잖아요?

사고 소식 전해진게 지난 4일이었고, 당시에 정부는 "정박 중 피격된걸로 추정된다"고 했었거든요.
 
하루 뒤인 5일 "피격 징후가 아직 없다" 이렇게 정부 입장이 조금 달라졌고 6일엔 위성락 안보실장이 "피격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겠다"고 했죠.

이 과정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 외부 충격이 있었다 현장 선원들의 증언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지난 7일 이란 국영언론인 프레스TV가 "한국 선박을 표적 삼았다"면서 자신들이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그 때도 그건 이란 언론의 주장이고, 이란 정부의 입장은 달라진게 없다면서 기존 신중 모드를 유지했습니다.

'외부의 공격이다' 이런 정부 발표가 있기까지 엿새가 걸렸습니다.

오늘 청와대 고위관계자, 우리 정부 판단이 늦어진데 대해 일부 설명을 했습니다.

우선, 파공이 배의 후미 아랫부분에 있었다고 하죠. 첫 조사가 선박 위에서 이뤄지면서 선박 외부에서 볼 수 있는 선체의 구멍을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했고요.



Q 3-1. 나무호에 달린 CCTV는 왜 늦게 확인했을까요?

CCTV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CCTV 자료를 곧바로 볼 수 있는게 아니라면서 일정한 절차를 거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Q4. 나무호 공격 확인 하고도 NSC는 왜 안 열었어요?

일단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는 회의 개최 자체로 한국이 국제사회에 보내는 메시지가 됩니다.

정부가 그동안 신중 기조를 이어왔잖아요.

그러다 어제 '외부 피격'이라는 정부조사단의 보고를 받고 즉시 NSC 실무회의를 열었거든요.

여전히 공격 주체를 특정하지 않고 있지만 기존에는 사고가 외부로부터 발생했는지, 내부의 결함 때문인지도 명확히 하지 못한 상태에서 NSC를 여는 것에 부담이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Q5. 더욱 중요한 건 정밀 분석조사가 끝난 이후겠죠. 이란 소행이 사실로 공식 확인될 경우 우린 어떻게 해야합니까?

우리 정부는 기존에 이란과 비교적 실리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테헤란 현지에 대사관을 열어두고 있는 몇 안 남은 나라이고,

따로 외교장관 특사도 보냈죠.

그런데 공격 주체가 이란으로 판명나면 이번 전쟁에서 한국은 직접 당사자가 됩니다.

당연히 강하게 항의하고 재발방지도 약속 받아야겠죠.

큰 틀에서는 이란을 포함한 대중동 외교에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미국이 요구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적 기여 등도 보다 전향적으로 검토할 명분이 생깁니다.

Q6. 사실 제일 중요한 건 해협에 고립된 26척의 한국 선박들이 무사히 빠져나오는 것이 최우선이잖아요?

선박은 나무호를 포함해서 26척, 한국인 선원은 160명 정도 됩니다.

나무호 사고가 군사적 공격에 따른 것으로 드러나면서 한국 선박들의 안전에도 빨간불이 켜진 셈인데요.

사고 직후 정부 조치에 따라 한국 선박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걸프 해역의 안쪽으로 이동해 정박 중입니다.

현지 선박 관계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언제 교전이나 공격이 또 발생할지 예상하기 어려워 불안감이 큰 것 같습니다.

직접적으로 안전을 담보할 방법은 없는 셈이니까요.

보험비용이나 유류비 등 경제적인 손실도 만만치 않은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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