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도쿄 베르디(일본)와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우승컵을 거머쥔 리유일 북한 감독 뉴시스
리 감독은 어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도쿄 베르디(일본)와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우승 소감을 밝힌 리 감독은 "'북측' 여자 축구의 수준이 높다"고 운을 뗀 취재진 질문을 받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내고향 측 통역관은 "국호를 제대로 불러달라"며 "저 사람 질문은 받지 않겠다"면서 "어떻게 불러야 하나"라는 말을 뒤로한 채 기자회견장을 그대로 떠났습니다.
북한은 국제 무대에서 공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신 '북한'이 사용되는 것에 그동안 예민하게 반응해왔습니다.
이번 회견에는 리 감독과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경영이 참석했습니다.
회견 앞머리에서 리 감독은 "창단 14년밖에 안 된 내고향이 아시아 일등이 됐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당에 감사해하며 "지휘에 따라준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일등하도록 성심성의로 지지해주고 받들어준 우리 모두의 가족들과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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