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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고향여자축구단, 우승 상금 15억 받을 수 있나

2026-05-24 18:54 정치

[앵커]
어제 아시아 여자축구 정상에 오른 북한 여자 축구팀이 오늘 출국했습니다.

어제 기자회견장에서 북측이란 표현에 불만을 표하며 퇴장했던 축구팀은 오늘도 무표정이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우승 상금 15억 원이 과연 북한에 전달될지가 관심입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도쿄 베르디를 1대 0으로 꺾고 아시아 여자 축구 정상에 오른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인천공항 출국길을 찾아온 응원단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현장음]
"내고향축구단, 우승을 축하합니다!"

선수들끼리 가벼운 대화를 나눌뿐 표정 없는 얼굴로 출국장을 빠져나갑니다.

북한 팀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100만 달러, 우리 돈 약 15억 2천만 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게 되면서 실제 수령 가능 여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립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핵 개발 자금줄을 막으려 북한 국적자의 외화벌이를 제한하고 있어섭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스포츠잖아요. 대북제재가 작동하지만 받을 수 있을 거 같은데, 다만 북한 내에서 그 사람들이 직접 달러를 받기보다는 달러를 회수하고 북한 원화로 선수들한테 지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다만 파리 올림픽 당시에도 북한 선수단은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선물을 받지 못한 사례가 있는 등 부정적인 관측도 있습니다.

상금 만큼 논란이 된 건 어제 우승 기자회견.

[현장음]
"북측 여자 축구가 과거부터 굉장히 수준이 높습니다."

2년 전에도 정식 국호 '조선' 대신 '북한'이라 불렀단 이유로 반발했던 사령탑 리유일 감독은 이번에도 손을 들어 즉각 불쾌감을 표출했고, 곧이어 감독과 선수들이 기자회견장을 박차고 나갔습니다.

북한이 남북을 별개 국가로 인식하는 '두 국가론' 기조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했던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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